국내 시장백과 - 홍천 중앙시장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1. 23.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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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백과
홍천 중앙시장
요약 홍천 중앙시장은 조선시대의 홍천 읍내장에서 기원한 전통시장으로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함께 열리고 있다. 홍천 중앙시장은 두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중앙시장에서는 감자떡, 메밀무침 등 먹을 것을 주로 팔고, 홍천시장에는 건어물과 수산물, 야채, 생활 잡화를 파는 곳이 많다.
1. 홍천 중앙시장 개요
홍천은 북한강의 지류인 홍천강을 통해 예부터 수로 교통이 발달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수로 교통이 쇠퇴하고, 주로 육로 교통을 이용해 물류 유통이 이루어지면서 홍천의 경제는 잠시 위축된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춘천과 횡성, 인제를 잇는 도로와 중앙고속도로, 2009년에 홍천을 지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육로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이렇듯 교통의 변화에 따라 홍천의 시장도 번영과 쇠퇴를 거듭해 왔다. 조선시대에는 역원을 중심으로 3곳의 시장이 개설되었다. 특히 1930년대에는 지하자원이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홍천 지역에 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시장의 수도 7개까지 늘어났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에도 홍천 지역의 시장은 꾸준히 증가했다. 1960년대에는 강원도에 개설된 92개 시장 가운데 홍천에 무려 15개가 있을 정도였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었고, 시장마다 거래금액이 큰 가축시장이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오늘날 홍천의 시장은 상설시장이 2곳, 정기시장이 4곳, 우시장이 1곳 남아있다.
위에서 내려다본 오일장의 거리 풍경
2. 홍천 중앙시장의 어원
홍천은 고구려 때 벌력천현으로 불리다가 신라 때는 녹효라는 이름을 얻었고, 고려 현종 때 홍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홍천은 넓은 강이라는 뜻으로 북한강의 원류인 홍천강이 인접해 있어 수로 교통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홍천 중앙시장은 지역 이름에서 유래했다.
3. 홍천 지역 시장의 형성과 발달
홍천은 남북의 거리가 39.4km인데 비해 동서의 거리는 81.18km나 되어 전체적으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홍천의 크기는 서울의 3배에 이르러, 남한의 시군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이런 탓에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말이 다르다. 동쪽 사람들은 거센 영동 지방의 사투리를 쓰고, 서쪽 사람들은 부드러운 경기도 말씨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