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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시 50분 비행기여서 집에서 7시에 출발했어요..ㅠ</P>
<P>가족들이랑 같이 같는데 공항가는 자동차 안에서 분위기가 완전 암울하더라고요..=_=;;</P>
<P>우리 아빠랑 엄만 측은하게 바라보면서 한숨만 쉬시고..ㄱ-...</P>
<P>6개월 전엔 설렘50%, 불안50% 였는데.. 공항에 도착했을 땐 두려움 100%..;;;</P>
<P>그래두 실장님 목소리 듣고나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ㅇ_ㅇ..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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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이후론 가족들이 걱정 안하게 씩씩하게 있었어요- </P>
<P>장난도 많이 치고, 많이 웃고, 속 메스꺼운데 밥도 왕창 먹고~</P>
<P>...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탈났죠...;;</P>
<P>이륙하는데 토하는 줄 알았어요..ㅠ 체했었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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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게다가 씩씩한 척 웃으면서 헤어져놓고 게이트 안에서 부모님이랑 전화하다가 남들 보건말건 엉엉 울고...ㅎㅎ;;;;;</P>
<P>기내용가방 검사할땐 바구니에 일단 노트북 넣어서 보내고, 자잘한 가방들 넣고,</P>
<P>큰 바구니 있길래 거기에다가 캐리어 넣으려고 했어요...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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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옆에서 검사 도와주시던 언니가 절대 잊지 못할거래요.. </P>
<P>바구니에다가 캐리어 집어넣으려고 하는 애 처음봤다면서..ㄱ-..</P>
<P>췟... 캐리어 들어올리고 있는데 그거 집어넣으라는 듯이 바구니 앞으로 밀어줘서 착각하게 만드셨으면서..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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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 도착했을땐 어리벙벙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P>
<P>그래두 일본 항공 스텝들이 자세하게 알려주셔서(왜 자꾸 영어로 얘기하시는지.. 차라리 일본어가 나은데..ㅠ;;;;)</P>
<P>바보짓은 안한듯...ㅋㅋ 옆이랑 뒤쪽으로 앉은 언니오빠들은 다 같은 학교가시는데다가 </P>
<P>연령도 거의 같으셔서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드시는데 ...저 혼자만 창밖을 바라보며 궁상을 떨었습니다아..=_=</P>
<P>생각보다.. 동갑이나 또래를 찾기 힘드네요...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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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입국심사 인터뷰 할 때 어느 학교냐고 물어보셔서 KCP라고 대답했더니 못 알아들으시더라고요;;</P>
<P>어학연수하러 가는 거라고, KCP지구시민이라고 말씀드려도 못 알아들으시고 막 학교이름 써보라고 그러시고ㅋㅋ </P>
<P>그래서 걍, 오티때 들었던 것처럼.. 입학허가서를 꺼내서 눈앞에 흔들어드렸죠=_=.. </P>
<P>검사관님이 그거 빼서가서 보시더니 "아~" 이러시면서 공부 잘할 것 같다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어요ㅋㅋ</P>
<P>공부... 진짜 되게 못하는데....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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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건 그렇고...ㅎ</P>
<P>시간이 촉박해서 리무진 버스 타기 전에 기숙사에 연락을 못해서 리무진 출발하고 버스안에서 연락드렸어요-</P>
<P>일본 공공장소에선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일단 제가 미아가 되면 안되잖아요..ㅠ_ㅠ..</P>
<P>나중에 안내방송 나오더라고요.. 옆사람에게 폐가 되니 휴대폰 쓰지말라고...</P>
<P>....저한테 하는 말 같던데요..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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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구 옆에 타신 일본인 남자분이 아기랑 같이 타셔서 막 모노레일이다- 신칸센이다- 도쿄타워다 </P>
<P>아기한테 알려주셔서... ...같이 잘 들었어요...ㅎㅎ 도쿄타워, 그냥 철탑마냥(;;;;) 생겨서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P>
<P>버스가 가까이 갈수록 엄청 커지더라구요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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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많이 헤매고 그랬지만..ㅠ 지금 기숙사 잘 도착해서 인터넷하고 있죠ㅎㅎ</P>
<P>룸메 언니가 늦게 오시는 바람에 제가 침대 1층 차지하고 책상도 좋은거 차지해서...</P>
<P>언니가 자꾸 제 책상을 쳐다보시네요..ㄱ-.. 왜 책상이 똑같지 않냐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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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궁.. 이제 겨우 시작인데 벌써 힘드네요..ㅠ </P>
<P>춥구.. 밥은 먹기 싫고..ㅠ 아.. 식기도 내일 사러가야하는구나..</P>
<P>쌀이랑 라면도 받으러 가야 하는데.....</P>
<P>환율이 넘 비싸서 환전도 많이 못해왔으니까 내일은 씨티은행에도 가야하고...</P>
<P>할일이 많네요..ㅠ_ㅠ..</P>
<P>그래두.. 열심히 할게요!!!ㅠ_ㅠ 꼭!!!!ㅠ0ㅠ</P>
<P>장학금 못받으면 우리집은 파산할테니까요...ㅠ_ㅠ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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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장님 감기 걸리신 거 빨리 나으시구요..ㅠ_ㅠ</P>
<P>우리 모두 파이팅 해요~>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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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쿨럭..감기가 안나아...쿨럭..어후.. 원장님..죽네..진짜... ㅎㅎ
지운씨, 입국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이제 일본생활에 잘 적응하시기 바래요! 자꾸 한국 생각하면 슬퍼질 수 있으니, 당분간은 한국은 잊어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좋은 책상, 1층 침대 확보하신거 축하드려요~!!^^ 지운씨는 잘 적응하고 공부 열심히 할거 같아요~ 제천에서 두번이나 올라온 열정적인 학생이까요~ㅎㅎ 즐겁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