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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베이징의 출입문, 보정(保定 Bǎodìng)
베에징의 출입문, 보정(保定 Bǎodìng)은우선 지리적으로 북경과 아주 가깝다. 뿐만아니라 보정의 모든 길은 북경과 직통하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베이징이 공격을 받았을 때, 적은 어김없이 출입문 보정을 먼저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보정을 얻으면, 베에징은 아주 손쉽게 정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들으로 보정은 분명 베이징의 출입문이 맞다.
마카오 상단(商團)은 마침내 보정에 도착했다. 요셉은 적봉(赤峯)의 웅(熊)이를 상단(商團) 선발대(先發隊)로 편성하여 보정으로 먼저 보냈었다. 웅(熊)이는 잔잔한 물결로 들러쌓인 호반(湖畔)의 마을, 왕촌향(涞水县 王村鄉)에 자리를 잡고 마카오 상단(商團)을 마중 나왔다. 일 년 전 소주교님이 이곳을 지나칠 때 신자(信者)들이 집단적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영적(靈的) 선물과 아낌없는 봉헌을 기대를 했지만, 한바탕 소요(騷擾) 사태 일어나 홍역을 치룬 곳이라 마카오 상단(商團)은 이번만은 소문 없이 지나 가기로 마음 먹었다. 제발 아무일 없기를 바랄 뿐이다. 웅(雄)이는 마카오 상단(商團)에서 방제 학사가 발견되자 누구보다 반가웠다. 그들은 적봉에서 아마도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운명적으로 함께 탈출하였기 때문인가 보다.
“학사님, 아주 건강해 보이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웅이 회장님도 정말 좋아 보여요. 가벼운 감기 증상도 없으시지요?”
“예, 없어요. 이곳 날씨가 적봉보다 많이 따듯해요. 밤에는 영하 3~4도, 낮에는 영상 1~2도 되요. 그런데 얼음이 점차 녹아 내리고 있어요. 물가 주변을 특히 조심하셔요. 얼음 두께가 많이 얇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수가 옆, 정자(亭子)가 보이던데..., 사람들이 그곳에 오시나요?”
“아직 없어요, 호수가는 아직 빙판이지만 새벽 동이 틀 무렵,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얼음 안개는 볼만해요. 그런데 우리 학사님은 새벽의 찬 공기로 감기 걸리시면 골란해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조심하셔요.”
마카오 상단은 선발대 웅(熊)이가 마련한 숙박(宿泊) 집에 도착하자 곧이어 물품 점검에 나섰다. 쌀과 미식가루등 비상 식량에서부터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등 한약제도 꿈꼼히 챙겨 나갔다. 그런데 의외의 물건, 즉 고량주등 독주가 발견된 것이다.
“웅이 회장님, 이건 위험한 물건입니다. 폐기할 까요?”
왕요셉이 술병을 번쩍 들고 웃어보였다. 상단 모두가 술병에 시선이 집증되자 웅(熊)이 회장은 그만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우물주물 변명에 나선다.
“사실은 저...이 마을에서는 엉청 큰 술독에 술을 기득 담아 놓고 한잔 두잔, 또는 물동이 몇 개라도 본인이 원하면 다 팔아요. 그런데 술값이 무척 싸거든요. 그래서......!”
황손이 어른이 싱글벙글 웃으며 점찮게 나섰다. 그는 술 병만 보고도 벌써부터 얼굴이 벌게지는 어른이었다.
“웅이 회장님, 고맙습니다. 그 고량주, 나에게 주시려는 선물, 맞지요? 이곳이 바로 내 고향입니다. 여기가 바로 왕촌향(王村鄉) 아닙니까. 허허허....!”
사실은 황손 어른의 고향은 베에징(北京)이었다. 왕요셉도 웅(熊)이도 이미 알고 있었었다. 상단(商團) 역시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그의 말에 속아 주고 있었던 것이다. 왕요셉이 얼른 황손이의 말을 이어 받아 넘기고 있었다.
“아, 그렇군요. 고향에 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웅(熊)이 회장님, 술 한동이 사오셔요. 황손이 어른 축하해 드려야지요!”
“고맙습니다. 지금 즉시 사 오겠습니다. 안주로는 ..., 양꼬치 맞지요?”
“넷, 지금 출발하세요.”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만 흥겨운 술 파티입니다. 허허허!”
황손이는 무척 지치고 쓸쓸해 보였다. 그는 미련없이 고향을 버리고 몽골 깊숙이 들어가 모든 것을 잊고 살아왔다. 그런데 고향이 코 앞에 닿은 것이다. 신앙(信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천리밖 몽골까지 갔건만, 그는 또다시 신앙 때문에 마카오 상단을 이끌고 고향을 스쳐 지나가게 된 것이다. 허참..., 별일이야, 고량주...? 그래 오늘 술에 한번 취해 보자. 푹 취해 보는거야....!
적봉(赤峯)의 웅(熊)이 덕분에 술 파티가 벌어진 것이다. 웅(熊)이는 이 사람 저 사람이 따라 주는 술 덕분에 일찍 취해 버렸다. 그는 황손이 어른께 다가와 넙쭉 절하더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큰 절을 하고 있었다.
“황손이 어른, 고맙습니다, 어렵고 깊은 곤경에서 절 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르신, 한 가지 건방진 청원(請願) 드려도 될까요? 시문(詩文)에 능하시니, 먼진 권주가 부탁드려 봅니다.”
“마카오 선발대장님의 부탁인데 어찌 내가 그것을 거절하겠습니까? 이백(李白)의 권주가(將進酒)입니다. 술독에 한 번 푹 빠져 보셔요!”
君不見(군불견)-그대 보지 못하였나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복회)-바다로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구성진 노랫말속에 장단 맞추어 북과 장구, 피리까지 동원해 본다. 대건과 양업 그리고 방제 학사님들의 특별 출연이었다. 모두 흥겨움속에 빠져 들었다.
君不見(군불견)-그대 보지 못하였나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고당에서 밝은 거울 속 백발을 슬퍼하니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눈처럼 희여지는 것을
人生得意須盡歌(인생득의수진가)-인생에서 뜻을 얻으면 모름지기 맘껏 즐겨야 하나니
얼씨구, 절씨구 좋구나, 좋아!
이미 취해버린 웅이가 한바탕 춤바람을 타는 중이다.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금 술동이 달 앞에서 헛되게 하지마라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하늘이 나를 낳을 때 반드시 쓸 때기 있을지니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래)-천금이 흩어지면 다시 돌아오리라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락)양 삶고 소 잡아 즐길 일이니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한 번에 모름지기 삼백 잔을 마셔야
岑夫子丹丘生(잠부자단구생)-잠부자여, 단구생이여
그럼 그렇지, 그렇구 말구~~~! 요셉아, 웅이야, 어르신 춤바람 났구나~~~! 모두 비켜라!
將進酒君莫停(장진주군막정)-술을 권하노니 그대는 멈추기를 마시게나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그대 위해 노래 한 곡 부르리니
請君爲我側耳聽(청군위아측이청)-그대는 나를 위해 귀 기울여 들어주게
그럼, 그렇구 말구, 들어 드리리다, 말씀 하셔요~~~~!
鐘鼓饌玉不足貴(종고찬부불족귀)-종과 북의 음악 옥 같은 음식은 귀할 것 없으니
但願長醉不願醒(단원장취불원성)-다만 길이 취하여 깨여나지 않길 바랄 뿐
古來聖賢皆寂寞(고래성현개적막)-옛날부터 성현들은 모두 적막하건만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류기명)-오직 술 마시던 사람만이 그 이름을 남겼다네
세상에는 모두 술주정꾼 천지구나, 너두 한잔, 나도 한잔 먹구 실컨 취해보는거야~~~!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락)-진왕은 옛날 평락관에서 잔치 벌일 때
斗酒十天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한 말에 만냥하는 술을 맘껏 즐기며 놀았다 하네
主人何爲言少錢(주인하위언소전)-주인이 어찌 돈이 적다 말하겠는가
그럼 좋지요. 어르신 무거운 금 목거리 당장 내 놓으셔요!
敬須沽取對君酌(경수고취대군작)-바로 지금 술을 사오게 하여 그대와 대작하리니
五化馬千金裘(오화마천금구)-오화마 천금의 갖옷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아이 불러 가지고 가 좋은 술과 바꿔 오게 하여
與爾同銷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그대와 함께 만고의 시름을 씻어 내리라
좋다, 좋구나~~~~@@@ ### ***
jūn bù jiàn, huáng hé zhīshuǐ tiānshàng lái, bēnliú dàohǎi bù fù huí, jūn bù jiàn, gāotáng míngjìng bēibái fà, cháorú qīng sī mù chéngxuě, rénshēng déyì xūjǐngē, mòshǐ jīnzūnkōng duì yuè, tiān shēng wǒ cái bì yǒu yòng, qiān jīn sànjǐnhái fù lái, pēngyáng zǎiniú qiě wèi lè, huìxū yī yǐn sānbǎibēi, cén fūzǐ dānqiū shēng, jiāngjìn jiǔjūn mòtíng, yǔ jūngē yīqū, qǐngjūn wèi wǒcè ěr tīng, zhōnggǔ zhuàn yù bùzú guì, dàn yuànzhǎng zuì bù yuànxǐng, gǔlái shèngxián jiē jìmò, wéiyǒu
yǐn zhě liú qí míng, chén wángxīshí yànpínglè, dòujiǔ shítiān zìhuān xuè, zhǔrén hé wèi yánshǎo qián, jìngxū gū qǔ duì jūnzhuó, wǔ huà mǎ qiān jin qiú, hūérjiāng chūhuàn měijiǔ, yǔěrtóng xiāowàngǔchóu.
웅이는 아직도 취중이었다. 숨을 몰아 쉬면서 황손이 어른에게 재롱피는 아기처럼 보채면서 말을 이어갔다.
“멋진 권주가입니다. 시(詩) 내용을 살펴보면 바로 이곳에서 읊은 것 같습니다. 시문(詩文)처럼 술이 떨어지면 금반지등 몽땅 팔아 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맘 놓고 술 드셔요, 허허허!”
똑똑한 방제가 어르신께 다가섰다. 그는 당시(唐詩)에 능하고 그 시문(詩文)의 내용들도 대부분 알고 있었다.
“어르신, 진왕이라..., 천 년 전(752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오래된 역사들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까지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지요?”
“건륭 황제때 만들어진 사고전서(四庫全書) 덕분입니다. 건륭제는 1770년(건륭 35년), 중국에 있는 모든 고서적들을 수집하는 칙령을 반포하였답니다. 이어서 황제는 학자들에게 모든 고서적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작성하고 사서오경과 같은 고전은 ‘경’(經), 역사서는 ‘사’(史), 제자백가를 포함한 철학서는 ‘자’(子), 그리고 문집인 ‘집’(集) 등 모두 네 분류로 나누어 3,503 부, 79,337 권, 33,054 책의 서적을 모아 3,800여 명의 학자들에게 필사를 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고전서입니다.
“그렇군요. 나도 한번 보고 십습니다. 어디서 관리하고 있나요?”
“어디 가면 되지요?”
“자금성의 문연각, 심양의 문소각(文溯閣), 열하의 문진각(文津閣), 원명원의 문원각(文源閣) 등 4곳에서 보관하였을 뿐만 아니라 양주, 진강, 항주 등으로 보내 한림원의 원로 학사가 책임을 지고 관리하도록 하였답니다”
학사님들이 무척 관심을 보였다. 특히 문학과 철학, 의학부분에 특별한 소질을 갖고 있는 방제 학사님이 더 적극적이었다.
“나 역시 궁궐내 황실 도서관에서 시문(詩文)등을 즐겨 보다가 서학(西學)에 빠져 여러분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르신, 우리와 함께 동행하셔서 고맙습니다.”
“말씀에 집중하다 보니, 안주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어르신, 금 술동이가 진짜 있었나요?”
“허허..., 金樽(금준) 말인가?”
“더구나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는 너무 과장된 것 같아요!”
“이백(李白)과 하지장(賀知章)의 별명은 주팔선인(酒八仙人)들이었다네. 그들은 모두 사람이 아니라 신선들이었지. 그러니 그들이 맘만 먹으면 못 할 일이 없었던 거야. 神仙들이니, 그들의 행동은 모두 착한 일이라고 고집했던 것이라네.., 술 한자에 만냥..., 그렇게 비싼 술을 한꺼번에 삼 백잔..., 참 멋쟁이들이었지!”
“그래도 한꺼번에 삼백 잔을 어떻게 마셔요. 난 서너 잔도 힘든데...,”
“착하고 충직한 熊이 회장님, 서너 잔만 드셔요. 나머지 297잔은 불쌍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셔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삼 백잔 모두 熊이 회장님이 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한 잔에 만냥이라,..., 허참! ”
“그런 셈법이 있었군요. 엄청나게 비싼 술잔들.., 누구에게 갔을까요?”
“알수 없습니다, 다만 내 생각에 그 술잔은 자신의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위해 자신의 창고에 쌓아 두든가 아니면 권력자들에게 상납(上納) 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창고에 쌓아 놓았던 일이 실제로 있었나요?”
“20년 넘게 조정을 장악하던 화신, 그는 건륭황제의 사위였답니다. 화신의 부정 축재 재산은 모두 9억 냥, 그 당시 12년의 국가 총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지요. 나라가 몽땅 썩어가고 있었어요. 부정 축재와 더불어 많은 관리들이 주색(酒色)과 마약에 퐁당 빠져 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백(李白) 시문에 나타난 金樽(금준),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가 사실(史實)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년전 이백(李白)은 권력 장악(掌握)에 실패하여 장안에서 낙양으로 떠났지요. 한잔에 만 량짜리 술..., 정말 귀한 술이었지요. 세금 횡령이 분명했어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처럼 자신의 신세 타령만 떠 벌리고 있었지요. 그런 사람들이 진짜 멋쟁일까...?”
“아닙니다. 우리들입니다. 한 푼짜리 막소주 한 잔이 오늘따라 무척 맛있어 보이네요. 진짜 멋쟁이들을 위하여 건배!”
왕요셉은 황손이 어른의 비어있는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조용히 양해를 얻는다.
“어르신, 저도 시(詩) 한 수 올려도 될까요?”
“마카오 상단(商團)의 단장(團長)이신데, 당연히 멋진 시(詩) 한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륭 황제는 청나라를 가장 크고 가장 잘 사는 부자나라로 만든 대황제였습니다. 교회 역사에서 다윗 왕과 비슷한 분이었습니다. 건륭 황제에게 딱 한 가지 흠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예쁜 딸을 생각하며 사위, 화신의 부정 축재를 눈감아 준 것입니다. 대황제 건륭의 귀(貴)한 사윗였던 화신의 부정 축재는 황제가 무시해도 될 만큼 작은 것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 화신의 부정 축재로 자신의 대 업적들이 백성으로부터 웃음 거리가 되는 일이 몹시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는 분명히 화신의 부정 축재가 국가 최대의 역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화신을 보호했던 것입니다, 황제의 생각은 정확했습니다. 대제국 청나라는 그때부터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사에서 다윗 역시 청국의 건륭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건륭과 다른 점은 다윗은 분명 자신의 명예보다 하느님과의 약속을 더 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는 즉시 자신의 죄를 백성들에게 알리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한 것입니다. 건륭 황제도 다윗처럼 했더라면 청국은 동양 최대의 강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였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다윗의 회개 내용을 소개합니다.”
我要給惡人教導你的道路,罪人們都要回頭,向你奔赴。
天主,我的救主,求你免我血債,我的舌頭必要歌頌你的慈愛。
我主,求你開啟我的口唇,我要親口宣揚你的光榮。
因為你既然不喜悅祭獻,我獻全燔祭,你也不喜歡。
天主,我的祭獻就是這痛悔的精神,天主,你不輕看痛悔和謙卑的赤心。
上主,求你以慈愛恩待熙雍,求你重修耶路撒冷城。
那時,你必悅納合法之祭,犧牲和全燔祭獻; 那時,人們也必要把牛犢奉獻於你的祭壇。
wǒyào gěiè rén jiàodǎo nǐ de dàolù,zuìrén men dōu yào huítóu,xiàng nǐ bēnfù。
tiānzhǔ,wǒ de iùzhǔ,qiú nǐ miǎn wǒ xuèzhài,wǒ de shétóu bìyào gēsòng nǐ de cíài。
wǒzhǔ,qiú nǐ kāiqǐ wǒ de kǒuchún,wǒyào qīnkǒu xuānyáng nǐ deguāngróng。
yīnwèi nǐ jìrán bùxǐyuè jìxiàn,wǒxiànquán fán jì,nǐ yě bù xǐhuān。
tiānzhǔ,wǒ de jìxiàn jiùshì zhè tònghuǐ de jīngshén,tiānzhǔ,nǐ bùqīng kàn tònghuǐ héqiānbēi de chìxīn。
shàngzhǔ,qiú nǐ yǐ cíàiēndàixī yōng,qiú nǐ chóngxiū yélùsālěngchéng。
nàshí,nǐ bìyuènà héfǎ zhī jì,xīshēng hé quán fán jìxiàn;nàshí,rénmen yě bìyào bǎ niúdú fèngxiàn yú nǐ de jìtán。
저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하느님, 제 구원의 하느님,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제 혀가 당신 의로움에 환호하오리다.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당신은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반기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당신의 자애로 시온을 돌보시어 예루살렘의 성을 쌓아 주소서.
그때에 당신이 의로운 희생 제사, 제물과 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수소를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마카오 상단(商團)은 보정에서의 물품 구입을 끝낸 다음 본격적인 칼칸 계곡 횡단을 감행해 갔다. 천미터 높이의 절벽이 상단(商團)의 앞길을 막았다. 그런데 아들과 딸 그리고 엄마로 구성된 가족이 상단보다 한 발짝 앞서서 그런 절벽을 오르고 있었다. 엄마는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어린 꼬마는 엄마 뒤를 바짝 따르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었다. 엄마는 머리에 식량 보따리를 이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니 따라가는 아들과 엄마 손목에는 단단한 끈으로 묶어 져 있는 것이다. 꼬마의 낙상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 허참 신기하네! 그곳이 바로 마카오 상단(商團)이 통과해야 할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