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새집으로 이사간 큰딸집에 다녀왔다.
출산후 ' 2주동안 우리집에서 지냈는데,
태어난지 50여일 지난 손자를 이틀 안봤는데 왜 그리 보고 싶은지...
큰 딸은 출산휴가 2년으로 정하고, '엄빠찬스'를 이용하겠다고 작심하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왔다.
같이 지내는 동안 손자가 밤중에도 자주 깨니 큰 딸의 육아가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
이런 상황에서 딸에게 둘째를 낳으라고 할 수 있나?
( 큰 딸과 집사람은 당연히 하나만 낳아야 한다는 생각)
때마침 오늘 저출산, 저출생에 대한 의미있는 뉴스를 시청하고 댓글까지 읽어 봤다.
시청한 소감을 한마디로 요약. 제목을 붙이자면,
바보야! "문제는 당사자들 의중이야"로 定하고 싶다.
관련뉴스를 시청하고 아래 시청소감을 적은 댓글도 읽어 보기 바랍니다.
https://youtu.be/GcBZjDjMEek
위 뉴스를 시청한 네티즌 댓글중 인상적인 내용 발췌
[요즘 젊은이들 mind]
• 지나가던 90년대생입니다.
뭐 애를 안낳는다 어쩐다 말만 하는데 보기 좋네요.
90년대생이 해결해줄 것마냥 희망이라 표현하는거보고 웃고갑니다.
•지금 적게 낳는게 문제가 아니라 부모세대때 '일단 낳으면 알아서 크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낳았던 것이 문제였건게 아닐까요?
저출산은 더 크게 본다면 지구입장에서 큰 축복입니다.
• 자신의 급여로 가정을 꾸릴수 있겠는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가진 배우자를 만난다면 가정을 꾸릴수 있겠는가? 출산할수 있겠는가? 로 물어보면 사람이 잘못된 건지 세상이 잘못된 건지 알수 있을거임.
• 예전엔 결혼-임신-출산이 삶의 과정마냥 당연한거였는데 요즘은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깨달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결혼 안하는것뿐.
대부분 남자들과 일부 사람들이야 경제적이유때문일 수 있겠지만 여자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경제적 이유가 해결되도 결혼할 마음 전혀 없다.
사람들이 성장하고 변해가는데, 사회도 여기에 맞춰 변해야하는것뿐 문제가 될 건 없다.
• 경제문제도있지만 이미 생각이 바꼈음.
결혼으로 내인생 낭비하기 싫어! 아이한테 내인생 낭비하기 싫어!
모르는 배우자 가족부모한테 내인생 낭비하기싫어! 내인생이중요해!
• 어제 여자친구와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학원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10대 청소년들이 버스 오니까 기계적으로 탑승해서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더라.
그리고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탔던 퇴근버스를 생각해보니 퇴근버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인생은 태어난 후 중간중간의 짧은 행복을 제외하면 쭉 공부하며 누군가와 순위 경쟁을 하고, 간신히 좋은 기업에 입사를 해도 거기서 조차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공부공부공부 그다음에 직장에 들어가선 일일일 이렇게만 몇십년을 살다 은퇴하는 건데..
[기타 의미심장한 의견]
• 의외로 순기능이 있음.
능력있는, 키크고 외적인 미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결혼하고 애낳게 되면서 우월한 유전자를 대를 잇게 된다는점임.
말 그대로 자연선택되서 우월한 인류가 한반도에 자리잡게 되는것이지.
열성유전자가 없게되면서 약자도 장애인도 없고, 그러므로 복지예산도 줄일수있고..
대박인데 이거
• 감사하게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현재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3명 낳고 올바르게 교육시키며 세금 정직히 납부하고 기부하며 살고 있습니다.
• 하루빨리 좋은 안락사 도입해서 지금 태어난 분들이라도 그러저럭 잘 살다가 갔으면....
언제까지 번개탄, 한강 ㅠ
• 개인적으로 결혼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맞벌이 기준 애 안낳는다는 가정으로 가난하면 결혼하는게 훨씬 낫지.
소득이 2배가 되는거고, 식비나 가스비도 절약되고, 월세면 월세도 절약되고..
약간 룸메 개념이지
근데 애 낳는순간 소득은 반으로줄고 지출은 두배가 되니까 문제..
• 하긴 나도 호주 이민와서 제일 먼저 계획한것이 자녀계획이었다.
한국에서 살았다면 자녀는 없었을 거라고 아내와 늘 입버릇 처럼 말한다.
여기 교포들 기본 두자녀에 셋 넷 낳은 가정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딴건 모르겠고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하겠다는 기대치만 있으면 낳지 말라고 해도 인구절벽의 문제는 개선될 듯...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시각과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면 출산률이 증가 할 것이라는 在호주 교포 댓글이 인상적이다.
[재영거사가 단톡방에 올린 의견]
내 생각은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먹고 잘산다는것을 모른것이 큰 문제야!!
힘들다힘들다 하는데 우리가 젊었을때 보다 힘들까?
우리 기성세대가 자식들을 한.둘만 낳다보니 과보호로 잘못 키운것이지.
키우기 힘들고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 하는데,
예를들어 1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3-500만원짜리 월급쟁이와 똑같이 학원보내니 가지랭이 찟어지는 거지.
그래봤자 똑같은 가래떡 나오는건데. 공부는 본인이 하는것이고 공부 잘하면 월급쟁이에 되는거지.
앞으로는 남녀공히 전문 기능.기술이 있어야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말 안통해도 살수있을것 같네.
요즘 우리부모들 인구 줄어드는것은 걱정하면서 자기자식 힘들다고 안낳는다면 너가 알아서 하라하고 제자식 힘들게 자식 많이낳지마라 하는것이 현실이지.
그리고 엄마들 18번 엄마처럼 살지마라 한다.
한국엄마처럼 이렇게 잘사는나라 있는가? 좀 괜찮은 식당에 가면 전부 여자판이야. 남자들은 죽도록 일해서 월급타서 주고 은퇴하면 삼식이니 뭐니 한국남자들이 불쌍해.
우리들도 그런데 우리자식들은 오즉하겠어.
딸을 교육 잘시켜야돼.
결혼 늦게하여 여자나이 40에 유산을 수회. 그리고 임신을 하려해도 안되는경우가 주위에 많더라구.
내 생각은 젊었을때 이넘저넘 만나 자유롭게 살더니 그런경우가 많은것같아
주말에 손주안아보고 흐뭇해하는 용화 보기좋네 즐거운 주말들 되소.
3.4. 토요일 오후 서재영배
첫댓글 문제는 한국사람들이 너무 계산적이고 똑똑한게 문제
- 일본이 50년 걸려 이룬 초고령화를 25년만에 달성
-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산아제한을 200%이상 달성하여 세계에서 유래 없는 0.대 극소 출산률 달성.
- 인구소멸 지역을 만들어 지방 집값을 하락시켜 헐값으로 만듦
- 똑부러진 출산계획으로 지구상에서 최소인원의 우월한 유전자를 생성
- 그간 표밭에 도움 안되는 일엔 소극적이었던 정치판 (낙후된 출생률 지원정책, 연금논의 재자리 거름->후세에 연금똥짐 지우기, 주택공급 늘인답시고 수도권 신도시개발등)
- 모든 인프라를 서울.수도권 집중, 주구장창 수도권 올인
그결과 서울은 세계 7대 도시로 성장!
서울의 경쟁상대는 외국 유명도시가 되어 서울 특정구 집값은 영구 불패 => 빈부차 더욱 심화
• 세계 도시 순위' 1위 런던, 2위 뉴욕,3위 도쿄…서울은?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WW92XLN
1달살이, 1년살이 유행이지만 제주도는 지방소멸위기
https://v.daum.net/v/20230304070505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