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사실과 허구에 관하여, 진짜 나 가짜 나.
[몸풀기]
- 몸의 뒷면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앞면을 이완시킬 수 있다
- 보여지는 부분(특히 상체_척추 팔 어깨 등)을 이완시키자
· 가벼운 몸풀기
1. 자리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뒷꿈치가 바닥에서 살짝 뜰 정도로.
2. 엉덩이를 뒤로 살짝 뺀다는 느낌으로 요추를 당겨 세운다. 단순히 허리를 꺾는 게 아닌 정수리로 하늘을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3. 날개뼈를 위로 끌어올리는 것처럼 양팔 하늘 위로 들어올렸다가 기지개 펴듯이 다시 내려놓기.
4. 양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들숨에 턱 열면서 고개는 하늘 눈도 크게, 날숨에 척추 둥글게 말기 반복.
5. 무릎을 다시 쭉 편 상태에서 엉덩이 들썩들썩 하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6. 오른쪽 왼쪽으로 몸 기울여 쓰러뜨렸다가 다시 일어나기. 양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팔꿈치 구부리면서 완전히 몸의 옆면이 바닥에 닿도록.
7. 양 무릎을 세우고 상체는 살짝 뒤로 기대어 손으로 땅을 짚는다. 그 상태에서 한발씩 들어올려 홀딩. 여유 있으면 양발 동시에 들어올려 홀딩.
8. 무릎 세우면서 몸 일으켜 완전히 쭈그려앉는다. 무릎 사이 간격을 살짝 벌리고 양 발바닥 모두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무게중심을 양발에 번갈아 실어 오른쪽 왼쪽으로 살랑살랑 움직여보기.
9. 무릎을 최대한 구부린 상태에서 엉덩이만 들어 상체가 바닥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 거기서 걸어보기.
· 심화 몸풀기
- 상체의 긴장을 숨기는 곳은 허벅지
1. 오른쪽 무릎은 바닥에, 왼쪽 무릎은 세워서 발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이때 엉덩이는 오른쪽 발 뒷꿈치 위에 앉아도 된다. 상체는 이완시킨 채 고정한다.
2. 그 상태에서 몸의 높낮이가 최대한 변하지 않도록 쪼그려 걸어본다. 천천히.
* 잊지 말아야 할 것 : 호흡(숨)_이완을 위해 반드시 숨을 쉬어야 한다
* 숨을 드러내자 → 숨을 크게 들이쉬고 크게 내뱉을 때 ‘하아’ 소리와 함께
* 배우는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부터 ‘믿을 수 없음’이 생기고,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한다. 호흡이 끊기지 않도록 하며 점점 들숨과 날숨의 길이가 길어지도록.
* 배우는 긴장을 계속 사용한다.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건 죽어있는 상태. 그러나 긴장 속에서 무의식 상태의 호흡을 만드는 것이 호흡 훈련을 하는 목적이자 연기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목표이다.
[과제 발표_일상 속 한 장면]
· 목표
연기는 믿을 수 없는 걸 믿는 행위. 대사가 있으면 오로지 텍스트에만 집중하여 그 안에 갇히는 경우가 생긴다. 말을 제거하고 오롯이 상황 속에 존재할 수 있는 힘을 길러보기. 얼만큼의 믿음을 갖고 표현을 할 수 있는가.
- 학원에서 강의를 한다_강사(타인)
선생님의 질문 : 우리를 보았는가 아니면 학원생들을 보았는가? 우리들의 웃음에 반응을 했는데, 반응이었는가 상상이었는가?
수강생의 대답 : 앞에 앉은 사람들을 학원생들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 바느질을 하다가 관둔다_본인
- 담배를 사서 펴보고 그 모습을 셀카로 남긴다_본인(상상 속)
수강생의 의도 :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본 척 자연스레 행할 수 있는 것이 연기라 생각하여, 한번도 담배를 펴보지 않은 내가 상상 속의 ‘담배 피는 나’를 연기했다
- 일 못 하는 알바가 있는 편의점에 담배와 라이터를 사러 들어간다_본인
- 골목에서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켜준다_본인(뒷부분은 상상)
- 편의점에서 달걀을 샀는데 삶은 게 아니라 날달걀이다_본인
- 지하철에서 내려 신나서 마구 뛰어다니다가 넘어지고 엄마에게 혼나고 운다_아이(타인)
- 손님들을 태우고 버스를 운전하다가 타이어가 구덩이에 빠졌다_기사(타인)
* 배우는 순간을 표현하고 살아내는 사람
→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사건을 믿을 수 있는가
→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내 행위(무대 위에서 행하는 행위)를 믿을 수 있는가
* 타인을 연기할 경우, 내가 연기하는 그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할 것
* 무대에 선 순간만큼은 감각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양식적인 연기 vs 사실적인 연기]
· 양식적 연기
-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설명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표현을 극대화한 연기
- 이야기를 이해시키기 위해 과장하는 연기
- 표현을 위한 표현
· 사실적 연기
- 최대한 실제를 구현하려고 하는 것
·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연기
- 사실의 성질을 드러내는 것
- ‘사실’을 편집, 집약, 함축, 압축한 것
* 지금 내가 설명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실제로 감각을 사용해 느끼고 있는지
* 논리와 구조가 필요 → 주어진 상황(언제 어디서) / 사건 / 갈등
**과제**
아무도 없이 혼자 있는 시간 속의 일상 표현
소품은 두개만 사용 가능
소리는 내도 되지만 독백 형태의 설명적 대사는 X
주어진 상황 / 사건 / 갈등 적용해서 준비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