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창포 연필
정선혜
어린 시절 울아빠
라이락나무 아래
특별한 연필 숨겨두셨지.
보라색
노란색
특별한 창포 연필 몇 자루~
분홍빛 금낭화 옆에
숨겨두셨지.
보라 연필로
다정한 엄마 얼굴 그리고~~
노란 연필로
아빠 얼굴 그리다보면
엄마 아빠 닮은 내 얼굴이 되지.
라일락 향기가 가득한
사직동 봄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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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때 쓰던 창포는 꽃이 피지 않는
약재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붓꽃과의 꽃창포는 관상용으로
보라색을 비롯해
핑크색과 흰색 노란색까지
색상도 다양하고
꽃잎도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6월경부터 피어나는 꽃창포는
꽃의 색깔에 따라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말
보라색 -내 마음에는 당신만이 있어
흰색 -순결함,고결함
노랑색 -기쁨과 행복
분홍 -사랑과 아름다움
빨강 -열정과 아름다움
프랑스의 국화이기도 한 꽃창포는
음악가 베토벤이 좋아하던 꽃이라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항상 꽃창포를 들고 갔다고 해서
"연인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메세지"
라고도 한다.
적자색 또는 자색 꽃이 피는
자생종 꽃창포와 달리
노랑꽃창포(Iris pseudacorus)는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수질 정화에 탁월해 수변식물로 적합하다
알려져 있다.하지만 귀화식물인
노랑꽃창포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토착 식물들에게 해가되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다.
일본 및 동아시아,러시아가 원산지인
일본꽃창포는
관상용으로 사용되는것 외에도
잎의 섬유는 밧줄이나 천,
바구니등을 만들때 사용하기도 하고
항 당뇨,항균및 항진 작용이 있어
약재로도 쓰였으나 뿌리나 줄기에
독성을 가지고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원의 원예 소재로도 쓰이지만
요즘은 산책 하는 공원
연못가의 습지마다 식재되어 있어
이른 여름부터 어디서든
친근하게 볼 수 있는 꽃이 꽃창포가
아닌가 싶다.
[출처] 꽃창포,창포꽃,붓꽃의 차이와 색깔별로 알아보는 꽃말|작성자 K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