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향곡은 1782년에 쓰였는데 그의 아버지 친구인 짤쯔부르크 시장이었던 부유한 상인 하프너(Siegmund)의 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청탁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이것은 처음에 교향곡으로 쓴 것이 아니라 행진곡과 2개의 미누에트가 있는 6악장의 세레나데 형식으로 작곡했었다. 그것을 다음해에 4악장으로 고쳐 정규적인 교향곡으로 만든 것이 이 작품이다.
Allegro con spirito
D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활기에 찬 악장인데 그의 청춘의 분방함을 말하는 듯 젊음에 빛나는 악상이 전개된다. 힘찬 유니즌이 특징 있는 테마로 시작되어 대위법적인 기법으로 발전한다.
Andante
G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제2바이올린의 리듬 위에 긴 킨타빌레의 선율이 극히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세레나데의 성격을 가져,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D장조 2/2박자. 론도풍의 소나타 형식. 여기에서는 오페라<후궁>의 아리아를 테마로 했는데 행진곡풍의 제2테마가 뒤따른다. 어디까지나 젊은 생명의 기쁨을 상징하는 축제의 분위기에 차있다.
- C. Saint-Saens
Cello Concerto No.1 in a minor, Op.33
그는 두 개의 첼로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No.1이 더 유명하다. 이 곡은 그가 38세 때의 작품으로 1873년 1월 19일에 초연되었다. 프랑스적인 세련된 맛이 있으면서도 선이 굵고 웅대하며 박력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학자풍의 취미가 있는 전형적인 작품인 동시에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차있다. 이 곡은 전체가 1악장 형식의 협주곡인데 자유로운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부분마다 끊지 않고 계속 연주한다. 독주자의 기량을 발휘하기에 가장 알맞은 곡이다.
Allegro non troppo
a단조 2/2 소나타 형식. 자유롭고 광채 있는 부분이다. 관현악이 먼저 연주하는 화음에 이어 첼로가 그 테마를 독주한다. 제2테마는 아주 여린음의 현악기의 반주로 아름답게 연주되는데 계속 플루트의 제1테마가 나타나고 이것이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쳐 카덴자풍으로 느리게 움직이며 F장조로 끝난다.
Allegretto con moto
B-flat 장조 3/4박자. 짧은 스케르쪼의 경쾌한 부분이다. 여기에서도 제1부와 같이 로맨틱한데 현악기가 잔물결 같은 반주를 한 후 풍부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테마를 첼로가 연주한다.
Allegro non troppo
2/2박자. B-flat 장조의 제1테마가 관악기에 의해 연주된다. 화려한 주제들이 다시 나타나고 짧게 전개된 후 화려하게 끝난다.
- P.I. Tchaikovsky
Serenade in C Major for String Orchestra Op. 48
1880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서 작곡된 이 작품은 현악 4중주곡에 콘트라바스를 첨가한 5성부의 작품이다. 세레나데라고 하면 흔히 사랑의 노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는 고전형식의 실내악으로서 규모가 큰 작품이라 하겠다. 각 악장은 모두 간결하고 현악 합주에 의한 조심스런 표현을 볼 수 있다. 악풍에 있어서는 제1악장은 제2악장이 유럽의 낭만적인 것과 고전적인 영향이 현저하고 후반에서는 슬라브적인 특성이 두드러지게 엿보인다. 제3악장에서는 우수와 감미로운 그의 독특한 슬픔이 깃들어 있으며 러시아 민속 무곡을 사용한 마지막 악장은 더욱 그렇다.
Pezzo in forma di sonatina
C장조 6/8박자. 서주와 소나티네의 형식에 의한 알레그로 모데라토. 현악기가 힘차고 무겁게 감정을 넣어 느리게 연주하는 서주로 시작된다. 쾌활한 리듬에 슈만풍의 제1주제가 시작된다. 쾌활한 리듬에 낭만적이고 화성적인 색체가 넘친다. 제2주제는 제1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여리게 연주하는 스타카토로 나타난다. 악상은 쾌활하게 전개되어 재현부에서는 2개의 주제가 같은 조로 복귀하며 마지막 서주의 첫머리가 힘차게 연주되어 재현한 후 끝난다.
Valse
G장조 3/4박자 왈츠형식. 이 악장은 슬라브의 작곡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요한 시트라우스의 쾌적한 왈츠처럼 전개된다. 제1바이올린에 의한 아름다운 왈츠의 주제가 조용히 흐르는데, 마지막에 피치카토로 끝난다.
Elegia
D장조 3/4박자. 자유로운 세도막 형식. ‘엘레지’인데, 제1,2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주제를 첼로와 콘트라바스가 반진행의 대위 선율을 노래하면서 느리고 여리게 연주한다. 그의 독특한 우울한 성질을 닮은 애수에 젖은 비가이다.
Finale
2/4박자. 변주가 있는 론도 형식. 서주는 G장조 2/4박자. 제1,2바이올린이 여리게 연주하며 다시 비올라가 나타나고 마지막에 첼로와 콘트라바스가 각기 개성적인 대위 선율로 제시하여 진전한다. 빠른 러시아 민속 무곡으로 된 주부의 주제는 제1바이올린에, 그리고 다시금 제2바이올린에 반본되면 제1바이올린이 옥타브로 겹쳐E장조로 변해 점차 원조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다시 변주적인 론도풍의 주제가 재현되어 전개하고 코다로 진행하여 간결하게 끝난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점 >
-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 흘린 땀을 연주도중에 손수건으로 틈틈히 닦아가며 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다. [ 옆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다니엘 헤니를 닮았다며 좋아했다-_-);; ]
< 음악회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
- 연주자들의 태도는 상당히 진지하고 다들 열심히였다.‘역시 연주장의 분위기는 연주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관중들의 분위기에 달렸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관중들의 진지하고 음악을 즐기며 감상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 음악회 감상태도에 대한 반성 >
- 반성할 점이라고 하면 음악회가 시작하고 5분정도 늦게 들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보다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면서 음악 감상을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조금 흐트러진 것 같아 그 사람들에게 음악회 감상태도에 대한 반성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