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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는 미국의 회사 룰루브랜드가 만든 ‘실례합니다, 벨트’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목적은 간단명료하다. 복잡한 도심을 걸어가는 이들은 행인과 부딪힐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자는 것.
제품의 구성도 역시 간단하다. 벨트와 깃발 그리고 둘을 잇는 유연한 금속 줄만 있으면 된다. 벨트를 허리에 차고 걸어 다니면 “실례 합니다"라고 적힌 깃발이 좌우로 흔들리게 된다. 흡사 손을 흔들면 걸어가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이 완벽한 ‘핸즈프리’ 제품은 뛰어가면서 추월을 하거나, 골목에서 나올 때 다른 행인들과 부딪히는 사고를 막아준다고. 또한 예의 바른 이미지도 줄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무턱대고 추월하거나 행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대신, 깃발로 미리 ‘인사’를 하기 때문.
제작사는 뉴욕의 복잡한 인도에서 이 벨트가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뉴욕 시민들은 무엇보다 대단히 즐거워했다.
룰루 브랜드는 다른 아이디어 상품들도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는 위생용 지하철 장갑. 각종 병균이 득실거리는 지하철 손잡이나 쇼핑 카트 손잡이를 쥐어야 할 때, 이 장갑을 이용하면 훨씬 위생적이라고 설명한다.
(사진 : 제작사의 홍보 페이지 www.lulubrands.com)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