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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무리창조문인협회
 
 
 
카페 게시글
광역지회장 문학 공간 어머니의 멧돌 두부
미송 송미숙 시인 추천 4 조회 157 24.06.04 16: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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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6.05 10:27

    첫댓글 어머니의 멧돌 두부

    미송 송미숙

    속삭이듯 다가오는 봄바람 소리인가
    다정하게 들려오는
    어머니의 멧돌 돌리는 정겨움인가
    사무치는 그리움은 어느 순간 고향 집으로 향한다

    그림처럼 그려지는
    추억을 따라 돌아가 본다

    물레방아 돌듯 멧돌 돌리는 어머니
    노오란 콩은 어느덧 부드러운 옷으로 갈아 입고
    어머니의 힘들었던 순간도
    육남매 자식들이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순한 사랑의 미소로 변하시고

    동심의 언덕배기에서
    구르고 있는 기억의 바람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추억을 포옹한다

    저 너머 향수에 젖어든 고향집 굴뚝에선
    하얀 양털 구름이 피어오르고
    어머니의 옛 향기에 취하여 나는 잠이 들었다

    어머니의 하아얀 속살처럼 피어오르는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그 옛날 촌두부
    육남매의 달그락거리는 숫가락 소리
    그 맛 그 향기.

  • 24.06.16 15:12

    미송 송미숙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이마에 주름진 사랑으로 내마음 을 읽어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어머님의 삶을 옮긴 감동을 준 감탄과 존경이 저절로 우러납니다.
    본격적인 여름인 하지가 오네요.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청풍호 에서~

  • 작성자 24.07.01 13:01

    고천 박영철 지회장님,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덥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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