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용 둘레사람(지인) 24-21 선물 갖고 갈게요
"선생님 미용이와 영화 보러 왔어요~ " 직원 쉬는 날 정명순 선생님으로부터 전화 왔다
"네 며칠 전에 저랑 영화 한 편 봤어요. 미용 씨가 뭐 봤는지 기억할 거예요"
"네 식사하고 집까지 바래다줄게요"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쉬는 날 일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기 전날 저녁 미용 씨 부탁으로 정명순 선생님과 미용 씨 핸드폰으로 통화할 수 있게 지원했다. 통화하면서 약속을 잡은 듯 했다
갑작스러운 약속이었지만 쉬는 날 평상시에 보고 싶어 하던 선생님 만나 영화 보는 기회가 되어 미용 씨에게는 기쁜 일이었을 것이다
출근해 만난 미용 씨에게 영화는 어땠는지 선생님과 만남은 어땠는지 물었다
당연 미용 씨는 즐거웠었다 답했고 선생님이 사준 과자를 이웃들과 나눠 먹었다 했다
직원이 감사 문자를 따로 보냈다
"오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용 씨가 선생님 만나 반가운 마음과 급히 외출하는 바람에 체크카드와 준비해 두었던 선물 챙기지 못하고 그냥 따라나섰던 것 같아요. 올 초에 선생님 만나면 드리려고 준비했던 선물 있었어요. 만나면 드리려고 했는데 그동안 서로 간 바쁜 일정으로 만나지 못해 보관하고 있었는데.."
"언제 미용 씨와 선생님 직장으로 찾아가 뵙고 전달해도 될까요? 집 가까이 있으니 바람 쐰다 생각하고 천천히 다녀올까 하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세요?"
"네 그러세요 오셔서 차 한잔하고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조미회
선생님이 다온빌을 떠난 지 오래되셨죠. 그럼에도 선생님과 미용 씨가 가끔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참 보기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