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군화의 군복무 중 맞은 우리의 3주년♥

[호박조우옥]

풋풋한 스무 살 때 만난 군화와 저는 얼마 전 3주년을 맞았습니다. 군화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2주년과 3주년은 군복무 중에 함께 보내게 되었는데요, 군화의 군복무 중 맞은 우리의 3주년 이야기를 살짝 들려드리려 합니다.

좋은 날엔 재미있는 뮤지컬을

군화와 저는 둘 다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서, 군화의 입대 전에는 연극, 뮤지컬 등을 참 많이 보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군화와 함께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다녀왔어요. 저희가 선택한 뮤지컬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라는 대학로에서 꽤 유명한 뮤지컬이랍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군화와 함께 보기에 딱인 뮤지컬이었어요.

뮤지컬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즈음이라서 연말에 보면 더욱 분위기가 날 뮤지컬로 추천합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그다음 석촌호수 바로 옆에 위치하여 호수와 롯데월드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은 전망이 좋아서 '신사의 품격',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많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에요.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맛도 좋고, 전망도 좋아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수와 롯데월드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하고 싶다면 '더 다이닝 호수'를 추천합니다.

선물을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이전에는 기념일이면 커플 아이템을 많이 맞췄었는데요, 3주년이 되니 이미 커플 아이템은 충분히 많아져서 서로에게 필요한 선물을 해주었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예쁜 시계를, 저는 남자친구에게 운동화를 선물해주었어요. 이제는 서로의 취향을 꿰뚫고 있어서 서로 선물 받은 것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군대의 시계는 느리게 흘러간다던데, 3주년도 그리고 군화의 전역도 성큼 다가왔다니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년에는 또다시 민간인이 된 군화와 4주년을 보내게 되겠지요? 그때까지 다툼없이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면서.. 4주년까지 또 잘 부탁합니다.♥

     
< 취재: 청춘예찬 곰신기자 김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