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하면 버려야 할 마음들
귀농도 좋고 귀촌도 좋은데 자신과 배우자의 정서를 무시한 귀농이나 귀촌은 실패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자신과 배우자의 성격이 시골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정서나 성격이라면 시골에서 적응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시골 사람들은 자기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여여하게 산다.
농사를 짓고 이웃에 품앗이도 해주면서 이웃 일에 관심을 갖고 살아간다.
갑자기 삽이 필요 할 때 이웃집에서 삽을 빌리고자 한다면, 서로 다가서기 거북한 사람일 경우 삽 하나 빌려주는 것도 찝찝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 것이다.
시골 사람들이야 격이 낮은 사람도 있고, 격이 높은 사람도 있고, 바보도 있고, 귀머거리도 있고, 말 벙어리도 있다. 이들을 모두 똑 같은 사람으로 대하려는 마음- 먼저 살갑게 다가서고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 시골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친근감이 들지 않으면 연장하나 빌리기도 난감하다.
도시인들은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왔는가?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누가 사는지 알아도 어른을 보면 인사 할 줄 모르는 곳이 도시다.
시골로 가면 나밖에 모르고 살던 도시의 깍쟁이 기질은 모두 도시에다 버리고 가야 한다. 도시의 깍쟁이 기질이 시골 사람들 마음에 비치면 영락없이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되는 것이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고 되로 주면 말로 받는 것이 시골의 인심이다. 이런 시골의 인심을 무시하고 도시의 깍쟁이 기질을 드러내면 왕따가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다.
시골에 가면 시골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넋두리 하는 분들을 가끔 본다. 시골 사람들과 동화 되려고 노력하지는 않고 시골 사람들만 탓한다면 시골 어디에서도 발 붙이고 살 수 없다. 내 마음을 한번 돌아 볼 일이다.
마음을 고쳐 잡는다면 인생은 풍요로움을 위해 일보 전진하는 것이다.
시골 인심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시골 인심은 다 거기서 거기다. 어디 지방은 좋은데, 어디 지방은 참 나쁘다는 생각은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다.
저자는 경기도 사람이다. 서울 경기도 분들 마음 저변에는 호남 사람들을 조금 배척하는 마음이 존재 한다. 이러한 마음은 털 끝 만큼도 가져서는 안 된다. 한민족 한 핏줄 모두 똑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다.
도시의 이기주의적인 마음을 그대로 시골까지 갖고 와서 나만 잘 먹고 잘살고 배부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시골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 할 사고방식이다.
누구네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들여다보고, 누구네 아들 결혼식이라면 온 동네 방 네 사람들이 행차를 하는 것이 시골 사람들이다.
부지깽이도 거드는 때에 일손 한번 거들어주면 고맙고 미안해서 농산물을 바리바리 싸주는 것이 시골 인심이다. 이런 시골 인심에 스스로 돌을 던지지 말아야 한다. 시골은 태초부터 우리의 고향이었고 시골 노인 분들은 모두 우리의 어머니요 아버지다. 그런 마음으로 시골 사람을 대하면 살가운 정에 이끌려 시골 사는 재미도 느끼고 편안히 정착을 할 수 있다.
귀농 귀촌 길라잡이 54 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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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구절절 이맞는ㄴ말씀 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귀농귀촌하는 사람들한테 꼭 필요한 이야기네요..
꼭 집어 올려주신글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귀촌을 준비한 사람인데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시와 농촌은 삶의 방식 자체가 다른듯합니다.. 내용의 모든게 동감이 갑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시골에서 살아가려면
내가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서 인사를 하면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을
흠뻑 느낄 수 있지요...^^
그렇지요!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짊어지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
-세네카-
ㅎㅎ
귀농인입니다
꼭필요한 말씀입니다
ㅎㅎ
열심히 농사짓고 인사 잘하고 하면 잘 해 주시던걸요.
마음을 비우고 소통 하는 길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답이 잇습니다. 다만 한 가지 그렇게하더라도 적당히하세요, 너무 잘할려고하면
도 막 부려먹습니다. 물론 저글 쓰신 분이 진짜 시골에서 정착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도시든 시골이든 항상 넘치면 곤란함이 다가옵니다.
적당히 내어주고 적당히 받아주세요. 상부상조는 바로 그겁니다.
다 내가 잘 되어야 남들도 인정해주고 잘해줄려고 합니다.
절대 내일을 우선하고 남일을 마음을 다해 도우세요,
그리고 성공해서 당당하고 겸손하면 만사형통입니다.
가슴 깊이 세겨야할 말씀이심니다.^%^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도시에서만 살다가 결혼하고 시댁이 시골이라 참 많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 7년차이고 지금은 좀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낯설어요. ㅠ
잘~~ 새겨서~~ 참고~~~
정말 맑고 풍요롭게 살고파요
꼬집듯 공감되는 글입니다
윗글처럼의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골사람들중에 꽉막힌 인간이 꼭있습니다 그런사람은 빼고^^~~
어디를가도 미꾸라지 돼지뒷다리같은 어긋난 사람이 꼭 있습니다 1~2명은 있습니다
더러운것은 피해가며 좋은것은 공감하고 신뢰할수있을 폭넓은 여유도 있어야 좋지요
70%는 듣고 30%정도는 흘려버려야 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적당히 내어주고 적당히 적당히가 좋은것같아요^^
뜨끔합니다^^* 에고~에고~
맞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