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더워지네요^^
창문들을
활짝 열고
쓸고 닦고
공기를
새로 들이니
콧구멍이 시원~
해졌습니다^^
마음도 시원해졌어요^^
새벽미사 복사를 선 관계로다
저희 집 꼬맹이가
일찍...
꿈나라로 가버리고
어슬렁....어슬렁
쉼터로 마실와서
놉니다^^
ㅎㅎ
이쁜 말씀으로
저같은 일 하는 사람을
환경미화원..
해 주시지요^^
아들이
엄마 직업란에
환경미화원..요래 써서 가드라구요^^
그냥..
회사원이라고 하면 안될까...
하니
왜~?
하길래..어쩌구..저쩌구...우물쭈물..하니
엄마 일은 좋은 일이잖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을 깨끗하게
치워 주는 좋은 일이라고
합니다^^
오년 전
처음 이 곳에 들어왓을때는
먹고 살아야 하고
그래도 장애인복지관이니
그 아이들이
흘린 것들을 닦아 줄 수 있는
이 일이 너무나 고맙겠다..
하여 원서를 냈고
합격..햇지요^^
처음에는 뭘 모르니까
기를 쓰고
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청소아줌마
이 소리가 별로 ..듣기 싫은 거에요..ㅎㅎ
이런 저런
마음의 불순한 생각들이
저를 괴롭히고요
저가 저를 괴롭히는 게 젤 힘들데요^^
마음통이 옹졸해지고
좁아지니
눈은 더..빕새눈이 되고요
마음이 안행복하데요^^
ㅎㅎ
그러다
시간이 가고 날이가고 달이 가면서
마대질하고 쓸고 치우고
하면서 사람들을 보니
차암..
아름답습니다
아픈 아가를 안고
조금이라도 더..
치료될까..싶어 애쓰는 엄마들의
정성을 보면서...
아가들에게 열심히..
도움이 되고자 애쓰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그저 해맑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맑아지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온통..
너무나 진한..
간절하여 더욱.. 진한
사랑이 숨쉼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 연약하고
나약한 공간에 오히려
더 깊히..깃드시는
사랑의 숨소리를 들으니..
마대질하는 저 마져도
변화가 일데요..
문득..
예수님의 몸..
이런 마음이 들어와
전 환희를 느꼈어요^^
매일..우리 주님
목욕 시켜 드리러 간다^^
요래 마음 먹으니
가슴이 뛰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청소하는 일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고
마음이 절로 우러나서
신명나서 닦고요^^
행복해졌어요^^
일요일이 되면
내일이 기다려지고요
복지관 구석 구석이
그렇게 사랑스러운 거에요^^
주님의 숨소리가 듣고 싶으면
엄마들 사이에서
화초들 사이에서
아이들 떠드는 맑은 소리에서
고요히 들어보면 들려요..
사랑의 숨소리..
함께..
숨 쉬고 계셨어요.
사랑이..
저는
내일도..
향유를 부어 정성껏...
닦아 드리는
행복한 여인이 될거에요^^
카페 게시글
살며 사랑하며
주님의 몸^^
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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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3
16.05.09 22:2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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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곡스님의 글을 읽으니
깊은 산 속 맑은 샘물 마신 듯
마음이 맑아 지네요.
마음이 천국에 사는 아름다운 여인 입니다.
그대 안에 주님이 계시니...
별하나님.....감사해요^^
얼굴이 좋아지셔서
좋았어요^^
아~
예수님과 늘 이렇게 함께 하시는 곡스님~
감사합니다!
곡스님의 글 안에서도 예수님이 엄청 크으게
느껴지는걸요.
글을 읽으며 저도 마음이 맑아지고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구여우신..주바라기님...아기 엄마 되시다니..ㅎㅎ
알콩달콩..행복하시어요^^
신랑님 선해보이신다^^
진솔한 곡스맘속의 글에서 살아 숨쉬는 주님을
뵈오네여!~~~~~알렐루야!!!!!♡♡♡♡♡
알렐루야~~
임마누엘~~
주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찬미합니다^^
예수님께 매일 향유를 발라드리는 여인~~
얼마나 대단해요.
사람은 마음 먹기 나름 , 생각하기 나름이라지만
사실 내게 그 현실이 닥쳐 올 때는
그게 어디 그리 쉽나요.
곡스 맘의 마음자리는 정말 꽃자리예요.
향유 냄새가 폴폴 나는~~
정말 감사해요.
이런 나눔이 우리를 얼마나 정화시켜 주는지
곡스 맘은 잘 모를껄요?
록은님...
이리 따듯히 보듬어 주시니...
감사해요....^^
아들이 엄마 닮았는데....
엄마보다 훨~ 낫구먼^^
ㅎㅎ
^(**)^
가끔 식은땀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