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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종말론 : 제 20 장 :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 서 론 - 4. 할례의 단계
인 사 말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반면에 다수의 사람은 종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은 지금껏 살아왔듯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사람들의 생각 속에 들어 있다.
물론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 핵 문제 등은 더 이상 낙관적인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에게 종말에 대한 논의는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치열한 삶이지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공상적 논의가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언약의 책인 성경에는 개인의 마지막과 더불어 세상의 종말, 그리고 내세에 일어날 일들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간략하고 상징적이므로 난해하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으며 인간이 구원에 이르러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는 충분하다.
종말론(Eschatology)은 개인과 세계의 종말에 관한 진리들을 정리한다. 만일 우리의 신앙적 관심이 오직 현재에만 집중되고 종말론의 차원을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신앙은 절름발이 신앙이 될 것이다. 사실상 종말론은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만은 아니다. 물론 종말론은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이지만,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은 곧 마지막 이후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관한 관심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류 역사의 목표로서 이미 역사의 과정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현재의 역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종말론적 관심은 피안적인 도피라기보다는 현재 역사의 핵심에서 움직이는 역동적인 힘에 관한 관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반적 시각의 종말 이해에 대해서 성경은 분명히 구속사적인 종말 이해를 펼치고 있다. 예수님은 종말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 20) 예수의 말씀 속에 암시된 종말에 대한 논의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구원의 틀에서 전개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은 사도들의 선포를 거쳐서 교회의 형성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표상되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도달하게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끝날 또는 마지막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그 시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구속사적인 접근은 역사의 중심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안에서 발견하며, 이 중심점으로부터 모든 역사적 사건들을 해석한다. 하나님은 역사의 마지막에 그 나라를 완성하지만 이미 그 나라의 성취 과정에도 동행하신다. 다시 말하면 역사의 종말에 관한 관심은 역사의 과정에 관한 관심의 연속선상에서 펼쳐진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서 전개된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전개되고 있으며, 이 구원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안에서 그 중심점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역의 초기에 이미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였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 15).
피조물의 모든 역사는 마지막 목표를 향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우주적 역사의 목표도 창조된 우주를 하나님의 지배와 통제 아래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로 표상되는 역사의 목표는 피조물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드라마를 통하여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며 이 세계를 변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희망하는 동시에 실현하면서 살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 교재를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재조명하여 하나님 역사의 현장에서 쓰임 받는 선한 청지기가 되자.
2023 년 2 월
쓰임 받기를 기도하는 작은 종으로부터
제 20 장 : 어린 양의 혼인 잔치
하나님의 말씀 : 고후 11: 2, 계 19: 6-9
* 고후 11: 2 -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 계 19: 6-9 - 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 서 론
어린 양의 혼인 잔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놀랍고도 감격스러운 우주적인 대 축제가 될 것이다.
에덴동산으로부터 시작된 사탄의 계략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을 방해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실패로 끝나기를 고대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승리로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 가운데 무너지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축복은 어떤 미사여구(美辭麗句)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될 것이다.
그 감격의 장면은 오직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지킨 성도들이 초청받아 어린양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게 될 최고의 축복이자 환희의 잔치가 될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의 결혼식의 절차를 통하여 그 모형적인 의미를 살펴보면서 성도의 최대 소망인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성장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자.
구 분 : 모형적인 의미 : 내용의 설명
약혼(約婚). : 복음을 받아 드림 : 신랑, 신부의 결혼 약속
빙폐(聘幣.폐물): 구속의 은혜를 받음 : 양가에서 주고받는 예물
할례(搳禮). : 중생(重生)의 삶. : 거듭난 자임을 입증하는 표
결혼식 : 재림, 나팔절. : 법적 부부 관계의 선포
처녀성의 증명 : 속죄일 : 정결한 신부의 믿음을 표출
혼인 잔치 : 천년왕국 : 왕권 성도의 삶
결혼 생활 : 영원한 천국의 삶 : 영원 무궁한 천국의 삶이 유지됨
2. 약혼(約婚)
* 계 19: 7 -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혼인 기약'이란 '때를 정하여 약속한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이르렀고'라는 동사에 의미를 부여하여야 한다.
'이르렀고(엘덴, ἦλθεν)'는 '오다(to come)'를 의미하는 '에르코마이(ἔρχομαι)'의 예언적 부정과거 능동태로써 '드디어 이르렀다'라는 뜻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는 모형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단계를 암시한다.
그러므로 본문의 신부는 과거에 약혼하였음을 암시하고 있다. 약혼의 단계가 없으면 절대로 결혼식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중매자(仲媒者)
* 고후 11: 2-3 -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은 신부의 친구 중에 신부의 순결을 보증하는 역할이 있다.
사도 바울은 이 역할을 배경으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정결한 신부로 성장시켜 남편 되는 신랑 예수 그리스도에게 중매하는 역할자임을 고백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 성도 ⟹ 사도 바울 ⟹ 예수 그리스도
⟱ ⟱ ⟱
신부 중매자 신랑
따라서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교회를 맡은 종의 입장에서 입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주의 성도들을 정결한 신부로 단장하여 주님과 결혼시키는 중매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2] 결혼 대상자의 선정
* 창 24: 4 -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이스라엘이나 우리나라의 옛 결혼 풍습은 신랑의 신붓감을 본인이 결정하여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의 아버지와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문은 아브라함이 이삭의 신붓감을 택하는 과정에 늙은 종을 택하여 아브라함의 고향, 내 족속에게 가서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택하도록 지시하였다.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형적 의미 ⇨ 아브라함 ⇨ 독자 이 삭 ⇨ 늙은 종 ⇨ 리브가
원형적 의미 ⇨ 하 나 님 ⇨ 예수 그리스도 ⇨ 주의 종 ⇨ 성도로 정리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모형이라면, 이삭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며, 늙은 종은 오늘날 교회의 목사를 의미하며 리브가는 성도의 모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삭의 결혼이 그의 뜻대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아브라함에 의하여 결정되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결혼도 우리의 뜻대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취됨을 알아야 한다.
* 잠 8: 22-23 -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 롬 8: 29 -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엡 1: 4-5 -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창세 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에게는 은혜 위에 은혜가 넘치는 것이다.
3] 신약적 의미
* 요 3: 16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이 이와 같으므로 주의 종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와의 약혼 관계를 상기시켜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올 동안 믿음으로 단장하여 정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따라서 혼인 기약을 맺고 있는 신부는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올 동안 믿음으로 단장하여 정결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3. 빙폐(聘弊)의 단계
* 계 19: 7 -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1] 용어의 의미
* 출 22: 16 -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納幣金 = 빙폐)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빙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마하르(דחַמָ)는 '값을 치루고 얻다'라는 뜻이 있다.
이 단어는 '(아내를 얻는데 쓰이는) 구입 가격'을 의미하는 모하르( )에서 유래 되었다. 약혼을 하게 되면 신랑과 신부는 예물을 주고, 받으며 빙폐의 과정을 거친다.
그렇다면 혼인 잔치의 신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초림의 십자가에서 희생을 치르신 어린 양으로 표현했을까?
구약의 제사에서 어린 양은 희생 제물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하여 빙폐를 보내듯이 신약 교회의 성도들을 신부로 맡기 위해서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빙폐를 지급하였음을 묘사하기 때문이다.
2] 구약의 빙폐
혼인 전에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보내는 결혼지참금의 내역은 구약의 기록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1) 빙폐를 의미하는 마하르
* 출 22: 16-17 - 16 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納幣金)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 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 시 22: 16 -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율법은 처녀를 유혹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처녀와 결혼함으로 그것을 보상하고 그 부친에게 결혼 지참금을 주어 변상하도록 하였다.
(2) 결혼비, 신부값을 의미하는 모하르
* 창 34: 12 -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야곱의 딸 디나를 강간한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흠모하여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안한 말이다.
* 삼상 18: 25 -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사울이 다윗을 사위로 맞이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사울이 아무것도 원하지 아니한다는 말 속에 결혼 예물이 통용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다윗이 미갈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블레셋과 싸워 이겼듯이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아내로 삼기 위해 생명까지 바쳐 사탄과 그 무리들과 싸우시며 십자가의 희생으로 승리하셨다.
(3) 이삭의 예물
* 창 24: 53 -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아브라함의 명령을 받고 라반과 브드엘을 찾아가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요청한 후에 지불한 폐물은 약혼 선물이었다.
즉 그것은 결혼 빙폐였다.
리브가의 부친과 오라비가 딸의 결혼을 승낙하자 아브라함의 종이 공식적인 결혼 성립을 뜻하는 의미로 여러 증인이 배석한 가운데 격식을 갖추어 신랑과 신랑측의 이름으로 신부와 신부 가족들에게 건네준 결혼 예물이었다.
(4) 야곱의 빙폐
* 창 29: 27 -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결혼지참금이 없었으므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칠 년을 봉사한 것은 노동으로 대신한 빙폐였다.
남자가 신부를 얻기 위해서는 신부 측에 결혼지참금을 지불하여야 했는데, 이는 딸을 출가시키는 신부 측은 그만큼 노동력의 상실이 따르므로 이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5) 다윗의 예물
* 삼상 18: 25 -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사울 왕은 다윗을 사위로 맞이하는 조건으로 ‘왕이 아무 것도 원치 아니하고’라는 말씀 속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결혼 예물이 통용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사울은 다윗을 사지로 몰아넣을 계락으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을 요구하였다.
다윗은 미갈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블레셋과 싸워 이백명을 죽이고 사울 왕의 요구를 수행하였다.
3] 신약의 빙폐
* 행 20: 28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고전 6: 19-20 -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고전 7: 23 -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에서 신랑이 신부를 데려올 때, 일종의 몸 값으로 빙폐를 치른 것은 그 남자의 소유물이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아내는 일평생 동안 남편을 위하여 순종으로 봉사하여 돕는 배필로 살아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결혼 풍습 ⇨ 하나님의 교회
신랑 → 신부에게 빙폐지급 ⇨ 예수 그리스도 → 핏 값으로 성도들을 샀음
신부 → 신랑의 돕는 배필 ⇨ 성도 →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삶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말미암아 그 교회를 사신 것처럼 교회의 지체된 성도들은 자신이 주의 것임을 깨닫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롬 6: 16 -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빙폐를 받는 단계는 모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받는 단계의 모형이므로 성도들은 자신을 종으로 드려 주 예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감당하여야 한다.
4. 할례의 단계
* 창 17: 10-11 -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구약에서 할례(히, 물로트)는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을 체결하였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이 같은 시술 행위는 고대 세계에서 사춘기나 결혼의 통과 의례로써 널리 행하여졌던 사회적 관습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증표로 할례를 행하라고 특별한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되었다.
즉 할례를 통하여 이후로는 하나님께 속한 자녀임을 나타내는 소유의 증표가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신랑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스라엘)을 신부로 하는 결혼 서약의 증표가 되었다.
1] 용어의 의미
할례란 히브리어로 물()로써 ‘표피를 잘라내다’, ‘둘레를 베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언약이 체결되었으므로 그들은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적 뜻에 대한 복종의 표시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며 살아있는 믿음이 동반된 할례를 강조하였다.
* 렘 4: 4 –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이러한 선지자들의 외침은 유대인들이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자동적으로 들어가는 것의 증표로 잘못 인식하고 있음에 대하여 경고하였다.
2] 하나님이 명하신 할례
* 창 17: 10-14 -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이 명하신 할례는 이스라엘의 진 중에 있는 모든 남자에 해당한다.
이방인이나 종을 포함하며 출생 후 팔일 만에 행하여야 한다.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이요, 영원한 언약이었다.
* 창 17: 24-27 -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십삼 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아브라함 자신뿐만 아니라 이스마엘을 포함하여 자기 집에 거하는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게 함은 하나님의 주권적 명령에 복종함을 의미한다.
3] 예수님이 받으신 할례
* 눅 2: 21 -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율법의 규례대로 태어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
그 날에 예수라는 이름은 지음을 받았다.
관례에 따라 팔일만에 할례를 받음에 영적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이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백성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4] 육적 의미
할례의 육적 의미는 청결과 깨끗함이다.
할례는 병을 예방하여 일반적인 위생과 건강에 대한 목적으로 시술하였다.
이로써 이스라엘 남자들은 암의 발생이 거의 없고, 여성의 자궁암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발병으로 의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것은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청결함과 흠과 티가 없음을 의미한다. 할례를 받으면 3일 동안 고통이 수반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고통을 당하시며 3일 동안 사망의 고통에 메어 계셨음을 상징한다.
5] 영적 의미
* 롬 2: 25-29 -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할례는 하나님과 그의 뱍성 간의 언약의 징표였다.
따라서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이 언제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할례는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이 할례의 본질을 잊고 단지 선민의 자랑거리로만 삼았을 때, 할례는 무의미한 것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 살전 3: 13 -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구약의 육체적 할례는 신약에서 마음의 할례로 예표 되었으며, 이는 영적 정결함을 입어 성령으로 거듭나는 삶, 즉 중생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모하여 믿음의 절개를 지켜 영적 순결을 보전하여 주님 오실 때에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야 한다.
성도들은 성령의 거듭남으로 성화되어 그리스도의 신부로 성장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온전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의 성품에 도달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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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축복은 어떤 미사여구(美辭麗句)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될 것이다.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축복은 어떤 미사여구(美辭麗句)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될 것이다.
설교 감사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축복은 어떤 미사여구(美辭麗句)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