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3](화) [동녘글밭]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4
https://youtu.be/v7DH_hmXTyA
어제의 글밭에서는 탁현민을 담지 못했읍니다. 사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에는 탁현민의 몫이 아주 컸읍니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다룰 여유가 없었읍니다. 그렇기에 오늘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먼저 다루려고 합니다.
탁현민이 제 몫을 해낸 것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5년 내내이지만 특별히 대통령 비서실 의전비서관으로 있었던 중 후반기 때에 더욱 빛이 났읍니다. 나라의 행사를 국가 행사답게 한 차원 끌어 올렸으니까요. 그야말로 모든 행사가 그냥, 매끄럽게 진행된 것으로만 흐른 것이 아니라 전체가 감동을 주는 아주 훌륭한 작품으로 여겨질 정도였으니까요. 마치 한편의 작품을 다듬어 내놓았다고 여길 정도로 멋진 기획을 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탁현민이 있었기에 그럴듯한 문재인 정권은 그래도 뭔가는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서 참고 기다렸던 민주 시민들이었을 겁니다. 이미 짚은 대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캐는 작업을 시작으로 나라의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특히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이 먼저 이루어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이 사실이지요.
이런 바람이 탁현민이 해 내고 있는, 번듯한 대통령의 의전인 ‘나라 행사’를 지켜 보면서 지금까지 그 어떤 정권도 감히 해내지 못한 개혁작업을 머지 않아 곧 해내겠지 하는 ‘믿음’으로 갖게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끝내 그 ‘기대’는 기대로만 끝나고 말았읍니다.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5년 내내 뭔가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고 보내온 세월이었으니까요. 어쩌면 탁현민의 이런 뛰어난 재주가 문재인 정권을 온통 게으름에 빠지게 만든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문재인은 이 탁현민에 기대어 나라를 꾸려나가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문재인 개인 성격과 어울려 빚어진 것일 테지요.
이제, 문재인을 중심으로 그 옆에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가려 살펴 보겠읍니다. 먼저 문재인 정권의 국무총리였던 이낙연이 있읍니다. 대체로 사람이면 다 그렇지만 이낙연의 경우, 그 욕심이 아주 특별한 듯이 여겨집니다. 그의 형제 자매들인 가족들이 사는 모습에서 읽을 수가 있읍니다. 겉은 누구보다도 그럴듯하지만 속은 욕심으로 꽉 차 있는 듯이 느껴지니까요.
그 다음으로 운동권 출신인 임종석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비서실장으로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나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문재인이 밖에서 외교를 펼칠 때 전방 부대를 시찰하고 이번 총선에서 자기 공천으로 몫을 챙기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실력은 없으면서 대단한 듯한 착각에 빠져 있는 모습을 읽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다주택 보유자로 알려진 노영민입니다. 한 예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자신은 제외시키며 참모들에 대해서는 집 한 채만 남기고 다 팔 것을 종용했던 일과 어린 아들을 국회 4급 비서관으로 특채시킨 일 등 겉과 속이 크게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끝으로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로 알려진 조국이 있읍니다. 여건상 다음으로 미루어 반듯함에 담겨있는 황태자의 주변과 야성의 뿌리를 살펴 보기로 하겠읍니다. 또한 정권 끝자락 총리였던 김부겸과 하수인의 찌질함이 전부인 전해철도 여건상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읍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욕심에 슬쩍 기대어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의 글밭으로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함'이라는 제목의 글밭으로
네번째 글밭입니다.
이번에는 이해를 넘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주로 살펴 보았읍니다.
'문재인 정원'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살피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그 핵심에 대한 이해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