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둘째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공고를 다니는 둘째는 3학년이라 취업을 위해 국내 회사 한곳에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 담임선생님께서 호주에 취업할 기회가 생겼다고 하셨단다.
아이 학교까지 세군데의 공고가 연합해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가게 되는 거라고 한다.
물론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자격증도 따야 한다고 한다.
그 자세한 설명회를 다음 주 금요일에 한다고 하면서,
"엄마, 어떻게 생각해?"
한다.
"아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라면, 엄마는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설명회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했더니,
"아빠는 서울 가는 것도 반대 했어서 호주는 아예 얘기 안하려구..
담임선생님도 엄마랑 상의하는 게 좋겠다고 하시구 나도 엄마랑 설명회 같이 듣고 결정하는 게 좋을 거 같애."
그런다.
"응~ 당연히 엄마가 가야지~
같이 잘 들어보자~"
아들이 기분좋게 전화를 끊는다.
참 다행이다..
아들이 상의하고 싶은 엄마라서...
고민을 엄마한테 잘 털어놓는 아들이라서...
정말 다행이다..ㅎ
첫댓글 아들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듣고
가슴의 언어로 나누고
기쁨의 수레바퀴가
쌩쌩 돌아가는
모습 그려지며
제 가슴도 기뻐요
복부인의 웃는 얼굴이 그려지며~~♡
원함을 아는 아들
그 원함을 알아주는 엄마
둘의 합이 멋지고~
뭉클하고 기뻐요
다행을 나누어 주셔서 땡큐~
나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아들의 원함을 잘 들어주는 지혜로운 엄마 복부인!
참 다행이다에 복부인이 아들에 대한 마음이 다 들어가있는듯~♡
아들의 이야기를 잘들어주는 엄마!
따뜻합니다!
아들의 마음을 그대로 알아주고 믿어주는 복부인의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또 배웁니다♡ 아드님께 저도 함께 좋은 기운 가득 담아 보내드려요~^^!
아들과 사랑으로 소통하는 복부인이라는 생각에 기뻐요 ~♡
당연히 엄마가 가야지~~
든든하네요^^
서로 잘 나누는 엄마와 아들.
멋져용~~💖
서로 서통하는 모자 사이♡
잘 듣고 살리는 표현을 하는 복부인이라는 생각에 기쁘고 멋지네요~
고민을 소통하는 엄마
기쁘고 기쁘네요
엄마 만세 ㅎㅎ
기쁘고 뭉클합니다 ^^
기쁘고 환하고 신나는
엄마 마음이 알아져
기뻐요
아들과 잘 소통하는 복부인...
정겹고, 따뜻합니다~^^
그렇게 큰 아이가 있으셨구나...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