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일, 가을 녹색 예배를 노을공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교우가 한 데 모여 드리는 예배는 참 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설교 준비는 정말 어렵습니다^^;;
아이도 이해가 되고 어른도 은혜가 되는 그런 설교를 어찌 준비하나 고민하다가 특별한 설교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설교'를 시도해보았는데요,
본문을 마태복음 5장의 '팔복'으로 정하고, 유소년부, 청소년부, 그리고 청장년들을 여덟 그룹으로 만들어 팔복의 한 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본문의 배경을 간단히 설명한 후, 그룹 별로 한 구절을 깊이 묵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설교의 마무리는 그룹별로 한 사람씩 나와 맡은 구절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했는데요, 그렇게 하고 나니, 오늘 우리 새맘이 추구해야 할 '여덟 가지 복'이 완성되더라구요.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눈높이에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설교여서 참 좋았더랬습니다.
처음 저의 계획은 '딱 떨어지는 한 문장'으로 적어 보는 것이었는데, 뭐 계획대로 되는 것이 어디 있을라구요 ㅎㅎ
그냥 묻어버리기 아까워서 새맘의 여덟 가지 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우리의 추억을 담은 녹색예배의 사진들은 <카페 앨범>에 있습니다)
첫댓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