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지인인 언니가 친정집인 와흘리집에
못보던 고양이가 나타났다고 연락이왔어요
모르는사람한테도 부비부비하고 난리라고
문열어달라고 운다고 어떻게하냐고 묻길래
급한대로 참치나 음식 짠물빼고 데쳐서 주라고했어요
혹시나 임신한 길냥이인가 싶어 사진찍어 보내달랬는데
사진보니 튼실한 수컷이더라구요..
혹시나 외출냥인가 싶어 지켜봐달라고 했는데
만 하루를 떠나지않고 계속 울어서 그집 어른들이 시끄럽다고
신고하던가 멀리가서 버리겠다고 하고
비온후 급격히 추워져서 맘에 걸려 제가 데리고왔어요
100%로 집냥이가 맞구요
이동가방여니까 그 언니한테 연신 꾹꾹이하다
알아서 얼른 들어가더라구요
집에오는 차안에서 냥소리도 않고 가만있구
집에오자마자 배고팠는지 두그릇을 해치우고
화장실도 알아서 잘가구 대자로 뻗고 자더라구요
일요일이라 방하나에 격리해두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가서 검사했구요
전염병이나 피부병 백혈병 에이즈 다 음성이구요
엉덩이쪽에 상처가 있는데 심하지않고 항생제 주사맞고
소독하고 연고 발라주고 있어요
정말 애교 많고 순하구요 사랑받고 자란거 같은데
어떻게 그 시골길에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타 카페에도 올렸지만 혹시나 애타게 찾고있는 가족이 있을까
싶어서 등업신청하고 글올려봅니다
저도 냥이 두마리 키우지만 성묘라 입양안될경우
제가 품을 각오로 데려왔어요
제새끼들 잃어버린다고 상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데
만약 이 아이 잃어버린 가족있다면 꼭 찾아주고싶어요
사진첨부합니다 유심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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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를찾아요
조천읍 와흘리에서 구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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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사랑스러운 냥이네요. ^^
외면하지 않으시구 보듬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에구, 아마 싸우다 엉덩이에 상처가 난 모양이네요ㅠㅠ 그래도 님 만나 정말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