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하지만 가톨릭 체계 자체(??)에 대한 불만과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톨릭에 회의를 느꼤습니다. 예를들어 여성성직자허용,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모든 '소수자'들에 태도, (물론 성공회도 성공회 신자 개인에 따라 혹은 국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고 한국 성공회역시 '원론적'으로는 '사회적 성 소수자'들에 대해 반대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미국과 북미쪽 성공회의 예로 가톨릭 보다는 여러 사안들에 좀더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변화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하기에)등에서 가톨릭에 크게 회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기독교' 신앙을 완전히 져버리기에는 제가 하느님 ,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얻은 정신적인 위안, 심리적인 위로 그리고 무엇보다 저 자신이 알게 모르게 체험하고 체화한 경험과 생각은 그다지 쉽게 버릴순 없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저역시 단순히 '종교' 의 '체계'에 실망했다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가치관과 신앙까지 내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너무횡설수설했는데 제 글의 요지는..... 제가 이런 맘으로 성공회로 개종을 해도 될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성공회 신자분들과는 좀 더 저와 뜻과 사상이 맞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또 신앙도 완전히 져버리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이 생각은 올해 초 부터 하였고 여러분들과 접촉하려고도 했었는데 코로나19사태때문에 전례도 중단되었다고ㅈ들어서 계속 혼자만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첫댓글웬디슬기94즈님 1년 가까이 생각하시던 것을 마음에 결정되시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종까지는 몰라도 교회를 옮기는 것을 다른 누가 하라고 권하기보다는 웬디슬기94즈님이 결정하셔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제 대면 예배드리니까 참석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웬디슬기94즈님
1년 가까이 생각하시던 것을 마음에 결정되시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종까지는 몰라도 교회를 옮기는 것을 다른 누가 하라고 권하기보다는
웬디슬기94즈님이 결정하셔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제 대면 예배드리니까 참석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박동호 안드레아 신부님이 시무하시는 카톨릭 이문동 성당에 한번 가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