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빈집 증가에도 분양 흥행,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계약 24일 만에 분양 완료
두산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일반분양을 완료했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620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진행했다. 지난 1월 8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91대 1, 최고 경쟁률(전용 74㎡B) 43.6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계약 시작 24일 만인 전날 완판에 성공하며 분양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먼저 완판 비결로 초역세권 입지를 꼽았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도보권에 있다.
아파트 입지에 있어서 역세권은 언제나 수요가 몰린다. 역세권보다 더 가까운 것을 의미하는 ‘초역세권’은 더욱 인기가 좋다.
이러한 초역세권 입지에 상업시설이나 교육, 교통, 여가 등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복합단지는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장점이 있다.
초역세권 복합단지는 일반 단지보다 대중교통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상업시설을 더욱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브랜드 차별화도 흥행에 요인이라고 한다. 특히 두산건설의 상위 주거 브랜드인 '제니스'로 부분 커튼월룩(curtain wall look) 방식과 유리 난간 창호, 옥탑 구조물 등이 적용되어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했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아파트 가격에 브랜드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2022년 3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형성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브랜드는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단지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려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문화의 기준이 ‘기능적 소비’에서 상품의 이미지나 상징성을 소비하는 ‘기호적 소비’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브랜드단지를 구입하는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대변하는 시대가 된 것.
과거 코오롱아파트, 현대아파트 등 건설사 이름이 아파트 이름이던 시대에서 힐스테이트, 자이, 푸르지오부터 최근에는 디에이치, 아크로 등 고급 주거 브랜드까지 등장하면서 브랜드가 거주자의 가치와 파워를 대신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건설사들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 유지하면서 자체 특화설계 및 디자인 컨셉으로 평면, 수납설계 등을 계획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주거공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아파트의 완성도에서도 차이가 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매매 시장에서는 브랜드와 비브랜드 단지 시세 및 거래량에서 격차가 있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는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불황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은 편이다. 또,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건설사들이 내부 평면, 커뮤니티, 단지 조경 등을 업그레이드시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비브랜드 단지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는데다,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 시장에서 역세권 대기수요는 두텁고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기에는 많이 오르는 반면, 내릴 때는 방어력도 좋은 편이다"며 “브랜드 아파트는 비브랜드 아파트 대비 평면, 커뮤니티 등에 더욱 신경을 써서 선보이는 편이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으며 입주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주는 등 브랜드 아파트가 비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더 좋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며 매매에도 유리해 아파트 구매 시 입지나 가격이 비슷할 경우 브랜드 아파트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