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연 이틀 배탑니다.
이번에는 꽝없는 피싱으로 생선잡으러 갑니다.
좌측 장비는 제이에스 참에어662에 아폴로109PG 합사1호이고
우측은 최근에 구입한 29.900원짜리 로드에 오콘201PG 합사 1호 세팅하여
이만구천원 장비를 테스트 겸하여 주력대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6시 집결하여 6시반에 출항하는데 5시40분쯤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요.
요새 먼바다 갑오징어가 대세라서 새복에 주차한 차들로
겨우 자리잡았네요.
예약 손님은 6명이고 선장 지인들 3명 뿐이라서 자리뽑기하지 않고
맘대로 자리하기에 중간 정도에 로드 꼽았습니다.
언제 봐도 맘에 든 숫자의 자리에..
꾼들이 적어 우현 한렬로 피싱하여 뒷꾼들과의 라인트러블 줄어들겠습니다.
이만구천원짜리 로드 들었습니다.
맥없이 뽀각하여 우세 당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데요.
집에서 휨새 테스트한대로 맘에 듭니다.
바람은 쎄지 않았지만 너울로 작은 바이킹타는 조건입니다.
이 정도면 내만권 먼바다는 양호한 조건이 되것어요.
배를 돌려 자리 잡으니...
엥? 간여?
2시간 20분을 달려 연도에서 싸정없이 멀어지기에 어디로 간다냐?
했더니 바로 간여로 달렸네요.
열기 위주의 낚시가 되것어요
예약 손님 6명인데 무리하네요.
첫 열기입니다.
긴낚시대에 바늘 많이 단 꾼 두명이 일곱마리 줄을 태우기에 부러웠지만
그런 경우는 처음 뿐이었고 낱마리 붙네요.
볼락,열기 전문배 3척이 오랜시간 주변을 흝으니 점차 마릿수 떨어지드라는..
간여입니다.
갯바위에서 장박하곺은 여.
옛날에 참돔 처넣기 대물낚시 한번했던 곳.
이곳에서 여러 사람 바늘 줄줄이 정어리가 매달려 나오네요.
여수어부님도 한번 줄 태웠는데 올라오다 털리고 두마리.
이거 생미끼로 쓰까? 하고 담았습니다.
보름전에 멸치배군단들이 집결하듬마는 이거 때문인가 봅니다.
간여, 작도 주변 농어도 정어리 따라 왔을거 같네요.
런치타임.
밥,국 뜨겁게 하여 주어 먹을만했습니다.
작도로 이동하였습니다.
작도에서는 낱마리 수준.
어제는 쏨 오늘은 열기입니다.
긴낚시대 전동릴 쓰신 꾼이 저보다 꼽배기로 잡아 장원하였는데
바늘 많이 단 채비가 조까가 더 좋다는..
이번에는 주력대였던 제이에스662는 그대로 가져왔고
이만구천구백원짜리 로드로 끝까지 쇼부보았는데
밑걸림에 잡아 땡겨도 끄떡없었으며
단지 열기 세마리 태우니 로드가 무작스럽게 휜것이 좀 그랬지만
뻣뻣한 로드보다 털림이 줄어들거라는 생각에 끝까지 기용하였네요.
기럭지도 215로 여수어부님에게 적당하여 맘에 쏙 들었습니다.
3시10분에 철수하여 5시쯤 귀항하여 여유롭게 생선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열기, 쏨뱅이 회로 무지개빛이 팍팍도는 회입니다.
이거는 사모님이 사 온 겨울배추입니다.
아삭아삭 달고 맛나네요.
여수어부님댁의 봄동이 꽃대 오르기전에 묵어야 하는디
사 온 배추가 더 달고 맛나다는..
전에는 회를 아사비에 먹었는데 요새 된장밥에 먹다보니
배추와 고추,마늘이 땡기네요.
생선회는 채소 썀않고 아사비에 먹어야 제 맛인디..
성대전입니다.
남들은 성대 잡으면 푸대접이지만 사모님이 좋아라 하는거라 가져오는데
이번에는 전으로 하였는데 부드럽고 아조 맛나네요.
정어리 두마리는 매운탕에 넣어 사모님이 꼴까닥하여 뿌럿다는..
남은 배추를 탕탕~쪼시듬마는 배추전을 맹그네요.
요것도 별미네요.
생선전보다 배추전을 더 많이 흡입하였다는..
요로코롬 주말낚시 이틀을 땡겨 피곤하지만 스트레스 쌓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귀가하니 계속 비가 오니 맘이 더 가볍드라는..
이번 주말은 무슨 낚시 가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기상조건이 좋기만을 고대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