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부처님말씀 #화엄경 #보현행원품 "어리석은 중생들이 마음의 눈이 멀어
생사의 어둠 속에 돌아다닐 때
여래는 청정한 길로 인도하시어
더 없는 최상의 법문을 열어 보이네."
- 화엄경 -
성철스님 말씀으로 많이 알려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씀의 의미는
짧은 소견으로 보자면
일단 현실(실은 우리가 보는 착각)을 부정하고
즉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라는 것을 먼저 알고
즉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기관으로 알게되는 것이 사실은 왜곡된 현상임을 잘 알며
또는 진리를 제대로 또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에
진실을 직시하여 알맹이와 쭉정이를 구별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버리고 부정하였던 쭉정이마저 포용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불교는 현실을 떠난 종교가 아닙니다
진리를 알기 위해 진실을 제대로 보기 위해 현실을 잠시 벗어나기도 하지만
결국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겠지만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여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갖는 욕심이나 미움 무명 실제 삶은 분자에 해당합니다
성현들께서는 분자 (탐진치 삼독심)를 없애거나 줄이기를 권하시고 있으며
사실 보다 바람직한 것은 분모를 늘리는 것(회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 숟갈 소금을 작은 컵에 타면 마시지 못할 짜디짠 소금물이지만
한 삽의 소금을 타더라도 큰 호숫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반야바라밀)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 모든 부처님들께서 원하시고 이루시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마을 무량사 법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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