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을 하며,
그 흔한 사랑표현을 서로가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세월이 39년이나 되었네
그중 5년 7개월을 뇌출혈이라는 병명으로
겨우 사람만 알아볼 뿐 말 한마디 못하고
누워 지내야만 하는 당신
아마도 8월이 끝나갈 무렵이었던 것 같아
내가 사랑한다며 하트 만들어 보이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유롭지 않은 왼쪽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몇 번이나 반복하며
손가락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던 당신 모습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코끝이 찡하고 가슴 울컥해져...
비록 당신이 아직도 병상에 있지만 남편으로
또 아빠로서 우리에겐 든든하고 큰 힘이란 걸
당신 잘 알고 있지?
여보~힘내자 그리고 우리 늘 함께하고 같이 가자
당신에게 보내는 내 마음은 언제나 “사랑해~!^^”
- 가족소재공모전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우수상작 / 장명자 -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새벽 편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안녕 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