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에게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다. 첫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기에 담당 사회사업가도 함께 떨리는 마음이었다.
김연준씨와 아침에 만나서 이야기 했다.
"김연준 씨 오늘 무슨 날이에요?"
"잘 모르겠어요."
"어제 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이야기 나누었었는데 기억 안나요?"
"일하는 날이요."
"알고 계시네요. 오늘 아침 기분은 어때요?"
"좋아요."
"좋다니 다행이네요. 오후 3시 출근이니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네. 알겠어요."
기분 좋게 새로 산 옷을 입고 출근하려고 준비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첫 출근은 김현승 사회사업가와 동행했다.
일할 곳에 도착하여 인사를 드리고, 교회 청소를 시작했다.
목사님의 안내를 받아 예배당부터 복도, 계단 등을 쓸고 닦았고, 쓰레기통들도 비우며 맡은 바 일을 잘 처리 했다.
처음이라 조금 서투른 부분들도 있었지만, 누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가 생각했다.
김연준 씨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첫 아르바이트는 40~50분 청소를 완료하고 마무리 했다.
"연준아, 너무 잘했어. 앞으로 계속해도 되겠어."
"네. 계속 할래요."
김연준 씨의 말에 목사님, 사모님 세 명 모두 크게 웃었다.
김연준 씨는 40~50분 정도의 아르바이트 급여로 만원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성공적인 첫 아르바이트 경험을 마치고, 이야기 했다.
"김연준 씨, 제가 일이 있어서 첫 출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해요."
"아니에요."
"일은 잘 하셨죠?"
"네 잘 했어요."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네."
"계속 교회 청소 일 할 수 있겠어요?"
"네, 계속 하고 싶어요."
"만족스러운 첫 아르바이트였네요. 저도 응원할게요. 오늘 애쓰셨어요."
"네."
"그리고 오늘 첫 날이었으니까, 사모님께 감사하다고 인사 한 번 드려볼까요?"
김연준 씨와 이야기를 마치고, 첫 아르바이트 구실로 전화 통화를 주선했다.
"김연준씨와 옆에 있어요. 사모님 오늘 김연준 씨가 아르바이트 잘하고 왔다고 하네요."
"네, 오늘 아주 잘해줬어요."
김연준 씨가 준비한 말을 사모님께 전달했다.
"감사해요"
"아니야, 연준아 잘해줘서 고마워"
"감사드려요. 앞으로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가 있고, 틈틈이 일이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요."
"네. 일이 있을 때 김연준 씨에게 미리 연락 주시면 가도록 할게요."
"네. 그러시게요. 연준이가 계속 잘하면 많은 일들을 맡겨보도록 할게요."
정기적으로 자주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오늘 김연준 씨는 1시간이지만, 여느 청년처럼 아르바이트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자산이 되어 다른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문승훈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강동훈.
첫 아르바이트 축하합니다. 언젠가 이 기록이 귀하게 기억되겠지요.
변화 발전하기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