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된 원아를 재운다며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대치사죄로 징역9년 선고.

[綠野 강귀근]

지난 11일 대전지방법원 형사부에서는, 올해 3월 30일 대전 중구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생후 21개월 된 피해 아동을 재운다며 이불로 덮고 자신의 다리와 팔 등으로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어린이집 원장(여,54세)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징역 13년을 구형했었다.

본형에 부가하여,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이 같은 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은, 그 형이 너무 무겁다고 16일, 대전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부주의 같이 보이지만, 피해 어린이나 그 가족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