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비가 와요
신 달 자(낭송: 신달자)
아침에 창을 열었다
- 신달자 시집『오래 말하는 사이』, 민음사(예술위원회 선정 2005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늘 나누며 지낼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거창한 이야기를 가끔씩 주고받는 사람보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이야기를 언제나 나누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내게 더 소중한 사람입니다. 평범함의 소중함,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가벼운 말들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닙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그 말들이야말로 우리를 살게 하는 힘입니다.
문학집배원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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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각산의 바람과 노래 원문보기 글쓴이: 흐르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