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네 세일 마지막 날 땡긴 겁니다.
고등어 컬러 메탈 추가하려다가 택배비 관련 카본라인과 태클박스 넣었습니다.
이 카본 라인 약간 뻣뻣하지만 쓸만해서 홋수별로 모두 사용하고 있고
많이 사용하는 홋수의 라인은 스탱바위로 포장도 안뜯는 거가 있네요.
작지만 비싼 태클박스는 내만 워킹갈치용으로 어디엔가 담겨 있을텐데
또 추가하였습니다.
14X10으로 내만 선상이나 워킹 갈루에 웜 세팅하여 12개의 지그헤드 채비 수납하여
호주머니에 담고 댕기면 이 한통으로 끝납니다.
택배 한박스는 맘 내킬 때 공개하겠습니다.
여수어부님보다 사모님이 좋아하는 흑산도 홍어입니다.
제가 요청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주기적으로 땡기시네요.
외수질 한번 비용으로 열흘간을 잡수십니다.
여수에 홍어도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2024.04.24 오랜만에 내만 워킹 뽈루한 거 같네요.
그간 비오고 바람불어 못갔습니다.
8물에 21시43분 만조 타임으로 조건이 아조 좋으나
북서풍이 쎄리불고 7시50분 포인트에서 장비 펼치자마자 커다란 보름달이 떠 오르네요.
예보보다 바람이 더 쎄어 바람 의지되는 곳에 자리하였는데도 간혹 라인이 날립니다.
보름달의 첫 볼락입니다.
보름달이라선지 입질이 영판 예민하네요.
깔짝 건들리기만 하고..
아조 오랜만에 찾은 포인트이라선지 마릿수 올린거 같은데
내일과 모레가 문제이네요.
금요일 아들식구가 오고 토요일 딸내미 식구들이 온다며
사모님이 볼락 잡아오라고 하는데 자신이 없네요.
만조 9시43분이라서 정조타임 전에 빠져 나왔습니다.
바람으로 한자리 고수하다보니 바닥고기 품절 예상이 되고 해서..
오늘 커다랗고 둥그런 보름달 밑에서 보리떼춤추며 향연을 하였습니다.
조퇴하였습니다.
조퇴하여도 바쁩니다.
밤마다 텃밭에 달팽이 사냥하고 이거저거 하다보면 하루가 바빠요.
아그들 올 때 이만큼만이라도 잡으면 볼락 초밥 먹일 수 있는데
우째 인자 자신이 없네요.
여수어부님이 품절 시켜서인지 이제 떠나가는건지 개체가 줄어서..
1시간반에 칠십마리 잡았던 그 시절이 무쟈게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