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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 10. 제자들의 질문 11.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 12. 있는 자와 없는 자
2. 비유를 설명하시다 ( 13: 10-23. 막 4: 10-20. 눅 8: 9-15 )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마 13: 10. 제자들의 질문 -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 하시나이까? )
제자들이 예수께 “왜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라고 질문하였다.
1]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1) 제자들
제자들이라고 해서 '12사도'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평행구절인 막 4: 10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함께 한 사람들이 열 두 제자로 더불어 ... 묻자오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 나아온 제자들의 정체(正體)는 그렇다 해도 이들이 예수께 나아온 시점은 분명치 않다.36절의 표현과 연결 지을 때는 군중 집회 중 잠시 틈을 내었을 때의 일로 볼 수 있고 시간적 순서를 무시한 마태의 기본적 편집 태도로 보면 아예 군중 집회가 완전히 파(罷)한 뒤라고 볼 수도 있다.
어찌 되든 일반 군중 중에서 소수 제자들이 특별히 예수께 나아왔다는 사실만은 중요하다.
(2) 그들이 예수 앞으로 나아오기까지
① 예수가 있는 곳
먼저 예수의 계신 곳을 찾는 수고의 과정을 겪었으며(연단),
② 참을 알기까지의 기다림
바닷가에서 만난 예수의 비유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까지 참고 기다린 이후에(인내),
③알려는 노력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바를 제대로 알기 위해 예수께 나아와 질문을 하였으며(적극성),
④ 그 결과
그 결과 그들은 천국 도래의 비밀을 알게 되는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2]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이 물음은 이중적인 뜻을 담고 있다.
(1) 비유의 목적
비유의 사용 목적에 관한 질문이며,
(2) 비유의 의미
방금 말씀하신 비유의 의미에 관한 질문이다. 예수는 11-17절까지는 비유 사용의 목적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18-23절까지는 씨 뿌리는 비유의 의미를 해석해 주고 있다.
마 13: 11.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 -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다”고 말씀하셨다.
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1) 천국의 비밀
'비밀'(*, 뮈스테리온)은 '닫다', '가두다'는 의미의 '전수(傳授)받은 자'란 뜻인 '뮈스테스'(*)가 파생되었고, 이 '뮈스테이'에서 '뮈스테리온'이 파생되었다.
로버트슨(Robertson)은 이 용어를 단순히 동방의 신비 종교의 입문, 교리 교육 등에 관계된 용어로만 단정 짓지만 어느 정도의 종말론적인 비밀을 지닌 셈족어의 '라즈'(*)라는 말과 연관 짓는 것이 좋다(R. E. Brown).
이 말은 다니엘서에서 언급된 바 있다.
* 단 2: 18-19, 27-28, 30 –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거기서는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것이 미래에 일어나게 될 징조임을 시사하고 있다.
'뮈스테리온'은 히브리어 '소드'(*, 비밀)를 반영하고 있다. 이 '소드'는 사해사본에서 확실히 발견할 수 있듯이, 천상의 회의에서 유래된 말이다(Brown).
(2) 결국 '뮈스테리온'은
① 하나님의 계획또는 뜻으로서,
② 때로는 은밀한 말로 전달되기도 하며,
③ 선택받은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④ 항상 종말론적 사건과 관계되어 있다.
'천국의'라는 말이 비밀의 내용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비밀'이라는 말은 천국에 관한 내용이 문자 그대로 '닫아 둔 것'(*)이 되었음을 말한다.
천국에 대한 일은 인간 스스로는 결코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 닫아 둔 것을 열어주시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영역의 진리임을 전제하는 표현이다.
본문에 있어서 천국 비밀의 내용은 '하나님 나라가 올 것'이라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그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시킬 것이라고 하는 사실은 결코 비밀이 아닌 공공연한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바의 천국의 비밀이란 유대인들은 상상조차 못한 천국이 역사 안에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 즉 '하나님 나라가 왔다'라고 하는 놀라운 소식을 의미한다(Ladd).
(3) 천국의 비유의 종류
"아노트"라는 학자는 7가지의 비유를 다음과 같이 분류 하였다.
① 씨뿌리는 비유 -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 대한 천국의 관계
② 가라지 비유 - 악한 사람들에 대한 천국의 관계
③ 겨자씨 비유 - 살아난다는 관념하에서의 천국의 성장개념
④ 누룩 비유 - 점차 퍼진다는 관념에서의 천국의 성장개념
⑤ 감춰진 보화 비유 - 감춰진 것을 발견한다는 생각하에서의 천국의 귀중함의 개념
⑥ 좋은 진주 비유 - 제공된 것을 놓치지 않고 손에 넣는다는 생각 하에서의 천국의 귀중함의 개념
⑦ 그물 비유 - 세상 끝날에 선인과 악인 사이의 분리의 개념
성경주경 신학자인 "랑게"는 일곱 천국 비유를 교회사적으로 구분하고 있다.
① 씨 뿌리는자의 비유 - 사도시대의 모습을 더듬어 볼수 있으며,
② 가라지의 비유 - 이단 가운데 발생한 고대 카토릭 교회를 보고 자라서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면
③ 겨자씨의 비유 - 콘스탄틴 대제 시대에 설립된 외모를 갖춘 교회의 묘사를 보며
④ 누룩의 비유 - 유럽의 미개한 종족들 사이에 기독교 신앙이 중세 교회를 통해서 보급되고 변화를 일으키는 영향을 보며
⑤ 감춰진 보화의 비유 - 종교개혁 시대를 보고 진주의 비유에서는 기독교 신앙과 근대 문화 곧 세속주의 수용 사이의 대조를 보며
⑥ 좋은 진주 비유 –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선교 시대로 보며
⑦ 그물의 비유 - 최후의 심판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2]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1) 너희에게는
'너희'는 12제자와 함께 주님에게로 모여든 소수의 무리를 의미한다.
즉 영적 의미로는 남은 자(remnant)들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 안에 있는 자들이다.
(2) 그들에게는
'그들'은 외인들(*, 토이스 여소)로서 은혜 밖에 있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에 속하는 자들은 당장 이렇게 반박할 수도 있다.
어차피 우리는 비유를 깨닫는 자의 놀라운 은혜를 허락받지 못한 자들이므로 비유를 못 알아듣는 것은 우리 책임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은혜 밖에 있음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주시기를 싫어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 요 3: 16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딤전 2: 4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 벧후 3: 9 -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깊이 고찰할 때 우리는 신학의 한 핵심인 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 엡 1: 3-13 –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4절에「사랑 안에서」를 빼고 5절에「사랑으로 예정하사」할 수 있음)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리고 '그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략 다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① 주어진 은혜의 말씀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유대 교권주의자들이다.
② 병 고침, 오병이어의 기적만을 기대하고 모여든 군중들이다.
결국 그들은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예하지 못하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김을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밖에 있는 '그들'의 자리가 아니라 예수 안에 있는 '너희'의 자리에 있기를 힘써야 한다.
* 마 25: 30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택의 진리가 있다. 하나님의 복음 진리의 지식과 믿음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에게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편에서 자랑할 것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송할 것뿐이다. 천국의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다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천국은 비밀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들, 곧 선택된 자들만 얻게 된다.
①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아무에게나 알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에 ‘그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략 다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 주어진 은혜의 말씀에 대해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유대 교권주의자들
ⓑ 죄 사함을 통한 영혼의 구원을 통한 내세의 천국에 대한 관심보다는 병 고침이나, 오병이어 등 등의기적 만을 기대하고 모여든 군중들이다.
결국 그들은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에 참여치 못하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김을 당한다.
* 마 25: 30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밖에 있는 ‘그들’의 자리가 아니라 예수 안에 있는 ‘너희의 자리에 있기를 힘 써야 할 것이다.
②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게 함이라고 했다.
* 사 6: 9-10 -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 겔 12: 2 –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 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 마 13: 14-15 – 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영적으로 눈 먼 자와 소경 된 자들은 복음의 사역자들이 전하는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패역한 족속” 이기에 그렇다. (겔 12: 2)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패역한 백성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다.
패역은 죄를 회개하지 않은 상태로 교만한 상태를 말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을 말한다. 이것은 영적인 눈을 멀게 하고, 말씀을 못 듣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영적인 불구자로 만들어 버린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하게 하고 오히려 마귀적이요 세속적인 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진단하여 영적인 불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마 13: 12. 있는 자와 없는 자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
천국의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다 허락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천국은 비밀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들, 곧 선택된 자들만 얻게 된다.
‘있는 자’ 곧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진리를 다 알게 되지만, ‘없는 자’ 곧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는 그의 아는 지식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1]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이 말은 격언적 교훈으로 자본주의적 논리에 예수가 동조(同調)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물질계에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말씀하심으로써 영적 차원에서도 진리를 깨달은 자는 더욱 더 깨닫게 되고 진리를 거부한 자는 오히려 더 비참해 진다는 사실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으로 조소(嘲笑)가 아니라 경고이다.
여기에서 있는 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자를 의미하며, 없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거나 천국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있는 자나 없는 자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예수의 가르침을 '들은 것'이며 그가 행한 기적들을 '본 것'이다.
2]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없는 자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그 보고 들은 것을 통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했다고 하는 깨달음이다.
깨닫고 믿는 자에게는 그 나라에 참예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영생이 보장되어 있다.
깨닫지 못하는 자는 그에게 베풀어졌던 천국 복음 마저도 악한 자들에게 빼앗기게 됨으로써 마침내 영원한 멸망에 처해 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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