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트레킹 #2
18:29 산안교로 가는 산정호수 둘레길
18:34 산안식당을 지나 산안교
18:37 수변데크길이 이어진다.
포천 산정호수는 망봉산과 망무봉과 함께 명성산이 병풍처럼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산속의 우물'과 같다하여 '산정호수'라 부른다.
호수광장
LED조명 야경의 수변데크길
<여기 오길 잘 했지>
18:50 구름다리 아래 낙천지폭포
낙천지폭포 구름다리
낙천지폭포
산정호수 둘레길은 경기둘레길 15코스와 함께 한다.
18:58 하동주차장
19:00 산책로 가는 길(궁예길)
이야기가 있는 호수 둘레길(궁예의 눈물)
산정호수 일대는 궁예의 전설로 가득한데 궁예가 왕건과 최후의 전투를 할 때 현등사에 천연의 요새를 짓고 대전하였다.
왕건이 반년간이나 치열하게 공격한 결과 궁예는 한 등산에서 죽었다고 한다.
저 높은 곳 명성산에서 궁예의 눈물이 천년동안이나 흘러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19:06 궁예 기마상
김일성 별장 코스(250m)
산정호수 둘레길엔 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진 건물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붕과 뼈대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1945년 8.15 해방과 함께 38선이 그어졌을 땐 산정호수는 이북땅이었다고 한다.
100년 전 농사를 짓기위해 물관리 사무실이 만들어졌는데
6.25직전에 김일성이 일주일간 머물면서 군사작전회의를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후 김일성 별장으로 불렸다고 한다.
산정호수 둘레길에 위치한 궁예 기마상
보통 기마상을 보면 말이 서 있거나 궁예처럼 말다리를 들려 있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말다리가 들려있는 경우엔 피살되거나 전사함을 의미한다.
교사음일(驕奢淫逸) 교만하며 사치스럽고 방탕한 사람
궁예는 점차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된다.
밖으로는 왕건으로 하여금 후백제의 나주 등을 점령하는 전쟁을 계속하면서 호화스러운 황궁을 짓게 하여 백성의 마음을 잃어 가게 된다.
그리고 누구든 뜻을 거스리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었으며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말리는 왕후와 두 왕자를 처참하게 죽일 정도였다
궁예의 이런 행동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서 오는 심적 불안으로 인해 점차 몰락의 길로 빠지게 된다.
궁예도은(弓裔逃隱) 도망쳐 숨은 궁예
궁예가 임금으로서의 자질을 잃어가고 있을 때 신하들이 뜻을 모아 반역을 도모하여 왕건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게 된다.
처음에 망설였던 왕건은 불의를 치는 것은 반역이 아님을 깨닫고 의연히 이를 받아 들인다.
이 사실을 들은 궁예는 옷을 바꾸어 입고 명성산으로 도망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