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 (1)
music theory
Theorie der Musik(독일어)
Théorie de la musique(프랑스어)
音樂理論(한자)
음악이론 이란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의
경험적 · 실천적 인식을 이론적으로 조직한 것.
내용으로서는 음악통론, 리듬론, 화성학, 대위법, 관현악법,
음악 형식론, 솔페즈, 음성학 등을 포함한다.
개념 및 정의
음악이론은 서양음악사에서
계속 변해온 역사적 산물로,
학자나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므로
단 몇 줄로 그 의미나 개념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음악이론’이란 실기를 제외한
음악의 모든 분야를 지칭하는 말로
음악학 자체를 의미하며,
선율, 리듬, 대위, 화성, 형식 등과 같은
음악 구조에 관한 연구를 말한다.
좀 더 폭넓은 의미에서
음악사를 제외한 모든 분야,
체계음악학의 일부로서 음향학, 작곡법,
연주법, 음계이론 등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오늘날의 음악이론은 음악의 구조를 보다
단순한 구성요소로 분해하고
이 요소들 간의 관련 기능을 탐구하는
음악분석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음악분석의 방법론적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음악구조의 의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역사와 발전단계
음악이론이 음악학의 세부 분야로
자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음악이론은 음악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광범위하게 ‘실기’의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보에티우스(Boethius)의
『음악의 체계(De institutione musica)』는
실제의 음악을 다루기보다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조화의 원리를 통해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으로
철학적 성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보에티우스의 이 같은 이론은 음악의
본질과 음 체계의 질서를 연구하는 것으로서,
‘사변적(思辨的)’ 이론이라 일컬어지는데,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러한 사변적 성격의 이론들은 음악실제와
관련하여 나타나게 되었다.
쥬세포 짜를리노(Gioseffo Zarlino, 1517~1590)
16세기 대표적인 이론가였던
쥬세포 짜를리노(Gioseffo Zarlino)의
저서 『화성의 체계(Le istitutioni harmoniche)』를 보면
이러한 통합의 예를 살펴볼 수 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저서의 제1부는
음악의 철학적·우주적·수학적 토대를
제2부는 그리스의 음 체계, 협화 음정, 조율의
문제를 논의하였으며,
제3부는 작곡적 측면과 관련하여 대위법을 기술하였다.
따라서 이 저서는 음악의 본질적 측면을 다루는
전반부와 음악의 실제적 측면을 다루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18세기를 거치면서 사변적 성격의
음악이론은 점차 약화되고
대위법 교재와 즉흥연주를 가르치는
교본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교수법적 측면의 교재들은
‘규정적 이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작곡법이나 연주적 장식기법을 위한 이론,
숫자저음 이론 등이 부상하게 되었다.
18세기 중반 음악이론의 새로운 경향은
실제 작품들에 대한 분석이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이론은 분석을 위한 방법의 틀을 제시하는
‘분석적 이론’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분석적 이론은 음악 그 자체, 즉 음악의 구조가
음악연구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현재의 음악이론 개념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은 그동안 보조적 도구로서 존재한 음악분석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발전되었다.
아돌프 베른하르트 막스(Adolf Bernhard Marx, 1795~1866)
오늘날의 분석적 접근에 해당되는 발전들은
사실상 18세기 후반과 19세기에 이르러 나타난 것으로,
이런 바탕에는 악구이론의 발전과
형식주의 미학의 등장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궁극적으로 음악에서의 어떤 구조상의
패턴들에 집중하는 이러한 경향은
작곡가들에게 작곡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19세기 아돌프 베른하르트 막스(Adolf Bernhard Marx)의
『작곡의 이론(Dei Lehre von der musikalischen Komposition)』
등이 그러한 예로 꼽힌다.
아돌프 베른하르트 막스에게 형식이란 ‘작품의 내용,
즉 작곡가의 생각, 느낌, 아이디어가
겉으로 형상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는 예전 작품들을 대상으로 주요 형식을
뽑아내고 분석이 밝히려는
악곡 심층의 구성 원리들을 보여주었다.
결국 형식은 전체(granzes)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서,
오늘날의 ‘형식분석’에 해당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형식분석이란 2부분, 3부분, 소나타 형식 등과 같은
음악형식(form)만을 지시하는 것이 아닌
선율, 화성, 전조, 리듬, 대위와 같은
음악적 구성 요소들을 기술함에 따라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일반적인 분석 방법으로 널리 사용된다.
정보의 바다에서 발취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