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강남 제치고 서울 땅값 상승률 1위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동구, 강남 제치고 서울 땅값 상승률 1위

이데일리 | 2019.10.24 11:00

국토부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발표
성동구 3분기 누계 4.33% 상승
땅값 상승률 서울에서 1위, 전국 5위

2019년 3분기 누계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그래픽=국토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성동구의 땅값은 4.33% 상승해 서울 평균 상승률 3.78%보다 높았고 강남구의 4.30%도 넘어섰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었다. 국토부는 성동구의 땅값 상승 이유를 지식산업센터 개발수요 및 역세권 부근 재개발사업구역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의 증대로 꼽았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처인구로 5.17%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경기 하남시(4.84%), 대구 수성구(4.74%), 경기 과천시(4.44%)순이었다.

용인 처인구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지정 이후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땅값 상승률 1위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 동구의 땅값은 -1.41%를 기록하며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울산 동구의 땅값 하락에 대해 현대중공업 물적분활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인구유출 및 지역기반산업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올해 3분기까지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05만 6000필지(1385.8㎢, 서울 면적의 약 2.3배)로 전년 3분기 누계(241만1000 필지) 대비 약 14.7%(△35만5318 필지) 줄어들었다. 전년 3분기 누계 대비 주거용 거래량이 크게 감소(△24만3869필지, 전체 감소분 중 68.6%)했으며 거래유형별로도 전년 3분기 누계 대비 매매(△19만4864필지, △14.8%)와 분양권(△16만5794필지, △21.5%) 모두 감소했다.

김용운 (lucky@edaily.co.kr)

네이버 홈에서 ‘이데일리’ 뉴스 [구독하기▶]
꿀잼가득 [영상보기▶] ,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