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영, 취미 24-1, 돈 들잖아요
얼마전 믹비 공방 원장님께 전화가 왔다.
공방이 조촌동으로 이사 간다고 하셨다.
원장님께서는 이사 준비로 명절 때까지 수업은 어려울 것 같다 하셨고, 허장영 씨가 계속 공방에 다니실 수 있는지 여쭤보셨다.
그래서 믹비 공방 그리고 새로운 취미에 관해 허장영 씨와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믹비 공방 이야기 드린 거 생각해보셨어요?”
“생각 안 해봤어요,”
“원장님과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는 게 좋겠죠?”
“뭘요?”
“공방에서 학원으로 바뀐다고 하셨잖아요, 수업은 어떤 식으로 받게 되는지, 수업료는 그대로인지, 물레 이야기도 해보구요. 이야기 나눌 게 많죠?”
“예.”
“지금 바쁘셔서 시간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연락드려봐요.”
“지금 캔들 다녀보셨는데 좋다고 하셨잖아요. 다른 것도 좀더 해보고 취미 정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나 해보고 정해버리면 아쉬울 것 같아요. 더 재밌는 게 있을 수도 있잖아요. 요리 좋아하시니까 요리학원 같은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리학원 싫어요.”
“요리하는 건 좋아하시는 데 요리학원이 싫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돈 들잖아요.”
“무언가를 배울 때는 돈이 들죠. 그 사람의 기술을 배우는 거니까요. 취미를 배운다는 건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돈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시기도 하구요.”
“예.”
“지금 일 다녀오셔서 고정적으로 하시는 게 없으세요. 매일 낚시를 가는 건 어렵구요. 잘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녀볼게요.”
“요리학원 아니어도 좋아요. 가죽공방도 좋구요, 유리공방도 좋구요 해보고 싶은 것들 찾아서 여러군데 더 돌아보면 좋겠어요 ”
“예.”
취미 과업은 허장영 씨의 강점이 빛나는 과업이다.
상반기에는 허장영 씨의 희망에 따라 여러 곳을 두루 다니며 체험해보고, 하반기에는 한 곳을 정해 정착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믹비 공방도 오래된 취미이기에 원장님과 잘 의논해서 관계 이어 나가면 좋겠다.
2024.1.20. 토요일, 최길성.
고민 될 때는 다양한 곳 다녀오는 것도 좋죠.
믹비 공방 선생님과 관계도 잘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허장영 씨 강점을 바라보고 돕는 다니 고맙습니다.
취미 활동 두루 알아보고 직접해보며 선택하는 과정을 온전히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한 곳, 한 사람을 만나시길 기대합니다. 더숨.
첫댓글 허장영 씨께 취미를 배우고 경험했을 때 얻는 가치에 대해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장영 씨가 잘 생각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