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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사제단 – 2019년 제2대리구 사제 일치의 날 ···남한산성 성지서 도보 순례, 순교 신심 묵상, 친교 나눠 수원교구 제1대리구(대리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와 제2대리구(대리구장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는 9월 24일 수원 성지(북수동 성당)와 남한산성 성지에서 각각 ‘2019년 사제 일치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제들의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2019년 사제 일치의 날’ 행사는, 2018년 6월 26일 6개 대리구에서 2개 대리구 체제로 개편된 이후 첫 번째로 제1·2대리구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대리구는 권선, 기흥, 송탄, 수지, 안성, 영통, 오산, 처인, 팔달·장안, 평택, 화성 등 11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제2대리구에는 광명, 광주, 분당, 성남, 시흥, 안산, 안양1, 안양2, 여주·이천, 하남·양평 등 10개 지구가 있다. ‘2019년 제2대리구 사제 일치의 날’ 행사는 남한산성 성지(전담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 일대에서 열려, 대리구 내 본당 105곳, 성지 7곳, 특수사목 2곳, 대리구청 등의 사제 143명이 참석했다. 방한 중인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장 에우제니오 주교도 함께했다. 성지 야외미사 터에서 진행된 사제 일치의 날 행사는 ▲성지 소개(김유곤 신부)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인사말 ▲볼리비아 엘알토 교구장 에우제니오 주교 소개 ▲일정 소개(제2대리구 사무처장 최경남 베네딕토 신부)에 이어 ▲지구별 도보 성지순례 및 친교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성지 전담 김유곤 신부는 “남한산성은 1801년 신유박해 때 복자 한덕운 토마스가 처음 순교한 이래 1839년 기해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를 통해 이곳에서 300여명이 치명한 순교 터”라며 “성지 대문 앞에 ‘순교자 현양비’가 세워졌고, 그 왼쪽에 순교자의 시신을 거두는 한덕운 토마스 복자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한산성 동문(좌익문) 인근 순교자들 시신이 버려졌던 ‘시구문’ 근처에 이를 기념하는 표석이 설치돼 있다.”면서 “‘영혼의 안식처’인 남한산성 성지는 많은 신자들이 찾아와 기도하는 기도처”라고 말했다. 문희종 주교는 대리구 사제들에게 “바쁜 사목 일정 중에서도 오늘 하루 이곳 남한산성 성지에서 순교 신심을 묵상하고 일치하는 가운데 친교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개 대리구 체제 제1주년을 맞아 사제 일치의 날 행사를 갖는 한편 교구청 및 대리구청 사제단이 모여 지난 1년간 대리구제 시행에 대한 평가와 아울러 성찰하는 연수를 갖는다.”고 전했다. 수원교구는 ‘사제 일치의 날’ 행사를 올해 제1·2대리구별로 치른데 반해, 내년에는 교구 성직자국 주관으로 체육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 말씀의 어머니 수원교구 제2대리구 사제 일치의 날 순교자 현양비 산성 손두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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