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1.
삼상15:24-35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울 왕을 하나님이 이미 버렸다고 선포했다.
그러자 사울 왕은 사무엘 앞에서 회개하는 척했다.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25절)
하나님은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니 결코 돌이키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한 후 사무엘이 돌아서자 다급해진 사울은 사무엘의 옷자락을 강하게 붙들고 늘어져 겉옷이 찢어졌다.
복선이라고 해야할까?
사울이 찢어놓은 사무엘의 옷자락처럼 이스라엘은 나뉘게 되었다.
사울의 회개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그의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30절)
하나님께 버림 받았으나 사람 앞에서 권위를 잃을까 더 두려워했던 사울을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
사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시며 나를 보게 하신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말씀 앞에서 내가 죽을 죄인인 것을 깨달아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는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
나 자신에게 소망이 없음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를 못 박는 회개가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화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