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한사람의 영원한 이별을 경험합니다ㅡ
소생할수 없는 불치의 질환으로 환자의 의식은 전혀 기대할수 없는 삶의 끝자락에...
타인들의 시선으로 아름다운 환자의 모습이 아닐수도 있는것에 착잡함을 느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ㅡ
그래서 요즘 웰다잉 Well Dying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이유일것으로 생각됩니다ㅡ
건강할 때.. 정신이 온전할 때..
나중에 언젠가 자신의 병이 현대의학으로 치료될 가능성이 없고
죽음을 기다리는 그시간동안의 모습이 평범하지 않고
의식도 전혀 없이 보기에 안타까운 모습이라면...
그에 따른 의료행위가 오로지 죽는 시간을 뒤로 미루기 위한 연명조치라고 한다면
이를 거부하는 Living Will(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ㅡ
본인도 차후 그런 선언이나 문서를 미리 만들어 놓는다면
혹시 모를 마지막 추한 모습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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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길목.....
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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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
13.03.05 18:4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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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일기장에 가끔 (나중에 아이들이 보라고)생명을 연장하는 치료는 아빠에게 하지말라고 적곤함니다...
저도 그리해 놓아야겠어요.
아까 읽고 동감했는데...
저도 잘 죽는게 소원중 하나입니다,십여년전 시신및 장기기증 신청을 해 놓으며 아이와 남편에게 꼭 수목장도 부탁해 두었습니다.써둔 유언장에 다시 구체적인 항목을 더해야할 것 같네요...
잘 죽는게 바램이지만 막상 아직까지는 죽음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는 두려움이 있네요. 평상시에 주변 정리를 잘 해둬야지 하는 생각 같은건 있습니다. 외상값 같은건 특히 빨리 갚구요 ㅎㅎ 애들 좀 키워놓고 나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보려구요. 그때 참고하겠습니다 ^*^~
궁금한 것 한가지. 정말 저승이란 곳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