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토 지도 1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것은 '카이사르'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주간 연재 시리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틴토 스튜디오의 컨텐츠 디자인팀 팀장인 '파비아'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묵찌빠]중세사를 전공했으며 2021년부터 여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2004년 유로파를 시작으로 현재 패러독스사 게임에 수천 시간의 플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서로 다른 지역의 지도를 조금씩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지도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많은 레이어의 학술적, 지리적, 행정 고지도를 겹쳐놓고 GIS를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피드백을 할때 단순한 유튜브 비디오나 위키백과를 근거로 드는 것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자료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조금 작위적인 선택을 할 때도 있고, 단순한 오류일 때도 있습니다.
오늘의 지역은 저지대입니다! 다음은 정치적 지도입니다
에노, 홀란트, 제일란트 공국은 아벵 家의 빌럼이 다스립니다. 그의 집사람 요안나는 브라반트의 공작 존 3세의 딸입니다. 룩셈부르크 공작은 동시에 보헤미아 왕이기도 하므로 게임 내 최강국 중 하나입니다. 플란데런 공국은 이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브뤼허와 겐트 등 대도시를 다스립니다. 북쪽에는 위트레흐트 주교령과 프리슬란트 공화국 등 흥미로운 나라들이 있습니다('프리슬란드인의 자유'는 프리슬란트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댓글 중에서: 나라가 작을 경우 이름 대신 줄임말을 사용하는 기능을 테스트하는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플랑데런은 참고로 프랑스 속국이 아닙니다. 저 하늘색들이 프랑스 지도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검열됨에서 공개될 것입니다.]
다음은 로케이션[location]입니다.
안트베르펜에 항구가 안지어지는 버그를 수정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댓글 중에서: 확대하면 로케이션 경계가 보일 것이고, 축소하면 숨겨질 것입니다. 아마 이것들 클릭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다음은 프로빈스
기후
[댓글 중에서: 일관성을 위해 쾨펜의 기후를 사용합니다]
지형
식생
물론 수백년간의 간척으로 해안선이 크게 달라졌지만, 일관성을 위해 그냥 20세기 해안선을 쓰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의 해안선은 게임 시간대에 크게 변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잘 기록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간척된 땅은 발견되는대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중에서: Forest는 Wood보다 더 숲이 조밀한 곳입니다]
문화:
빗금은 문화가 섞여있음을 뜻합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문화들은 아직 작업중이며, 나중에 틴토 지도에서 공개될 것입니다
[댓글 중에서: 네덜란드의 네 사투리 중에서 플란데런, 브라반트, 림뷔르흐 방언은 게임에서 '플란데런(Flemish)', 홀란드 방언 및 저지대 작센 방언중 네덜란드에 포함되는 부분은 '네델란트(Dutch)' 문화로 표현됩니다. 오버레이설 지역과 네덜란드령 低작센 지역은 독일 문화를 작업할 때 다시 고려해보겠습니다]
종교:
아직 별거 없지만 앞으로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원자재:
게임플레이와 역사적 고증을 두고 계속 밸런스패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최종과는 크게 다를 것입니다.
[댓글 중에서: 옷감을 만들고 싶으면 양모를 대규모로 수입하세요. 백반(Alum)은 접착제로 옷감과 유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벨기에에 맥주가 없는 것은 제가 벨기에를 가봤는데 맥주 광산도 맥주나무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조장을 보았을 뿐입니다.]
이번주에 추가적으로 준비한 것은:
몇가지 밸런스패치 후 안트베르펜 시장이 부활했습니다!
[댓글 중에서: 안트베르펜이 쾰른과 런던의 중간쯤이어서 고른 것이지만, 브뤼헤로 옮기는 것도 논의중입니다]
[댓글에 있던 지도 하나:
]
다음주 금요일은 남쪽의 이베리아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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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자입니다. 이렇게 지도를 더 볼 수 있다니 너무 설렙니다.
먼저 이 파비아라는 개발자분이 자기소개를 조금 해주셨는데 저도 저렇게 덕업일치의 삶을 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로케이션을 어떻게 번역할지 조금 고민이 있었지만 프로빈스도 행정구역이라고 부르지 않는것처럼 로케이션도 '위치'로 번역하는 것보다 그냥 로케이션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대충 세보니까 저지대에만 로케이션이 82개쯤 있네요. 참고로 유로파4 명나라 프로빈스가 100개쯤 됩니다.
지명과 국명 등을 한국말로 옮길 때 아주 일관되게 옮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Zeeland, Guelders를 제일란트, 헬러로 원어를 살려서 옮기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다고 오스트리아처럼 많이 쓰이는 표현을 외스터라이히로 옮기는 것도 어색할 것 같습니다. 둘 사이를 절충해서 유로파를 따라 비한자문화권의 국명은 위키백과 제목으로 통일하되, 최대한 원어를 병기하며, 지명, 언어명, 인명 등은 원어로 옮기겠습니다. 물론 獨逸은 Hansa 문화권으로 칩니다.
제작사가 엄청나게 자료 조사를 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후, 식생, 지형이 따로 있다니 이사람들 뭘 만들려는 걸까요. 원자재만 해도 수십가지는 되어보이는데 이를 가공해 만든 공산품까지 포함하면 상품의 가짓수가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제 노트북에서 돌아가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유로파 전담 번역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걸 제가 계속 해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좋지만 아무래도 읽는 분 입장에서는 용어가 일관되야 좋지 않을까요? 최대한 기존 개발일지와 일관되게 번역해보겠습니다.
첫댓글 번역 감사합니다. 지도 일지는 계속 번역해주셔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용어 문제는 위치-Location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익숙하실 단어라 큰 문제는 없어보이고, 생소한 단어는 원문을 병기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맘에 들고 다 좋으니 색감만 좀... 아무리 봐도 임롬이 떠오르는 색들입니다(...)
개발일지는 게임 출시 전 정보를 얻는데 치중하기 때문에 뜻만 얼추 이해가 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