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21년 3월에 당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같은해 3월 여성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셨고
현재까지 2년 넘게 계십니다.
부임당시부터 현재까지 교장선생님은 깍듯이 저를 예우 하셨고
매월 과일 또는 간식을 당신의 판공비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행정실 주무관게에는 반드시 당직주무관에게 100% 전달 되도록 지시하여
너무 많아 나누어 주려해도 교장선생님 지시라고 사양합니다.
그러니, 행정실장, 계장, 교감 교사 등 모두가 조심스러워 합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었고, 명절때도 평교사들까지 양말 세트등 심지어 더덕주까지 가져와 당혹스러울 때도 있어 사양하면
손이 부끄럽다며 받으라고 합니다.
제가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조직은 수장이 배려와 베품을 통해 신뢰가 쌓이며
다른 교직원에까지 영향을 주어 상호 존중의 문화가 직장의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겸손하게 하신 것도 교장 선생님의 인품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선뱌님 건강하시죠
언제 한번 모셔야 하는데, 늘 감사드립니다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교장 선생님입니다.
이런 것을 인연의 복이라고 합니다. ^^
ㅎㅎㅎ
감사합니다
@평화 (경기 /초등/ 1인)
요즘 현대인들의 특징이 남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지 진정 피관심자의 이익을 위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잘해주면 올라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요구를 몇 번을 해도 들어주지 않으면 take and give 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뭔가를 제공한다는 것은 나에게서 뭔가를 뺏기 위해서 주는 것이지 그냥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give 만 하고 take를 못한다면 바보 멍청이입니다.
부자하고 게으름뱅이에게는 함부로 손을 내밀어서 도와줄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네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현명하신 것입니다.
매달 월급만 해도 600~700만원씩 받는 사람들이 간식거리 좀 챙겨주는 것이 뭔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그 작은 사소한 일에서 그 인간성이 드러나는 것이겠죠.
사람은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이 중요합니다.^^
@合一(전북/전주/초등2인) 저도 처음에는 크게 기대도 않했는데 변함없이 행으로 보여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평화 (경기 /초등/ 1인)
이렇게 되면 알아서 학교 일을 도와 주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사람을 잘 부리는 관리자가 가져야 할 용인술입니다. ^^
이 정도면 전국 통틀어 전무후무 할 듯 합니다. 감탄...
더 훌룡한 교장 선생님도 계실 겁니다.
사실 저는 교사나 행정실 직원들이 오만하거나 함부로 한다는 것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인품이
훌륭하신 교장쌤 이내요
항상 목소리를 작게 말씀하셔서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3년동안 화낸 모습을 못 봤습니다.
초등학교는 여자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많더군요
우리학교는 교감은 남자이나 7:3 비율로 여교사가 월등히 많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잘만났셨네요!!.. 인복이 있으신듯!!..
일단 3년동안 변함없이 관심을 가져 주십니다.
당직실도 도배 및 가스렌지 전자제품 침구류 올 교체해 주셔서 행정실장도 의아해 하더군요
@평화 (경기 /초등/ 1인) 평화형님 복을 많이 지으신 결과입니다
맞습니다. 저도 당직근무 초기 부친이 월남참전 유공자이신 여교장님과 같이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배려를 잘 해 주셨습니다. 사람은 내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남의 복이 있으면 금상첨화인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인상이 항상 밝아요
감사한 일에는 숨김 없이 상하 따지지 않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