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도 더 자라지 못하고 늙어버린 학생이...

[수혀니]

글을 읽으며 푸우~ 한숨이 나옵니다.
학교를 다니며 인권이 훼손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저는 문득 그 중고 시절 이후로 제가 한 뼘도 자라지 못한 것은 아닌가...그런 무서운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21세기에 이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접하고 지나쳐버릴 뻔한 저 자신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나무님 글 감사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실연에의 상처는 1년이면 없어져도 인격적으로 짓밟힌 것은 평생을 두고 잊히지 않지요.
학교의 이름으로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야말로 떡잎부터 싹을 잘라버리는 가장 죄악스런 일이 아닌가해서 새삼 소름이 끼칩니다.
나무님. 오늘 회의에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카페를 보시는 다른 분들 역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실 듯 해요.
수고스럽더라도 조금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고요.
어떻게 저희들이 함께 할 수 있는지 말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