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별처럼 반짝이는 심오한 이야기들….
5천 년간 이어져 온 지혜의 바다에 뛰어들어 보자!
≪탈무드≫는 올바르게 사는 삶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을까요?
또한 더불어 사는 삶, 지혜롭게 사는 삶,
분별하며 사는 삶의 모범과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할 108편의 보석 같은
스토리(story)를 여러분께 드립니다.
🏫 저자 소개
마빈 토케이어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뉴욕 예사바 대학(탈무드 학교)에서 철학·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뉴욕 유대신학교에서 탈무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아 랍비 자격을 취득했다. 1962년에는 미 공군 유대교 군목으로 일본 규슈에서 근무했고, 1964년 이후에는 뉴욕에서 랍비로 활동하다가 일본에서 유대문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방대한 분량의 ‘탈무드’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간결하게 정리함으로써 누구나 일상생활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저서로 ≪지혜는 천 개의 눈을 가졌다 탈무드 처세술≫이 있다.
📜 목차
1. 올바르게 사는 삶
진정으로 마을을 지키는 사람
당나귀에 딸려온 다이아몬드
사랑의 맹세
하늘이 맡긴 보석
돈의 유혹을 뿌리친 효자
누가 더 효자일까?
거래의 규범
더 붉은 피
또 다른 경영자
두려워하는 것
안식일(安息日)이라는 조미료
자선의 네 가지 유형
남들이 이럴 때는…
가장 나쁜 죄는?
사필귀정
붕대와 법률
광 대
선한 사람
백정과 이웃이 된다니…
하느님이 기뻐하는 세 가지 일
허비한 시간을 되찾는 법
마지막 날에 창조된 인간
인 생
인 간
가 정
악(惡)
교 육
2. 더불어 사는 삶
등불을 들고 걷는 앞 못 보는 노인
보트 구멍을 고쳐놓은 페인트공
초청받지 않은 사람
육체와 정신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
거미, 모기 그리고 미치광이
개와 독이 든 우유
마법의 사과
공로자는 누구?
아담의 갈비뼈를 훔친 도둑
갈비뼈로 여자를 만든 이유
선(善)과 악(惡)의 동행
성공한 랍비가 우는 까닭은?
낯선 동물
자선의 대가
당신 자식들이 누구입니까?
사 랑
용서받을 수 있는 거짓말
환 심
복수와 증오의 차이
시간이 없는 세계
방 문
남자의 일생 7단계
여 자
친 구
동 물
3. 지혜롭게 사는 삶
노인이 나무를 심는 이유
왕이 된 노예
잔치에 초대받은 두 신하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작별인사
솔로몬의 재판
누가 진짜 엄마일까?
친아들과 무덤
삶은 달걀
소년 재판관
재판받은 닭
슬기로운 행동 세 가지
유대의 신(神)
더 나은 보석
공평한 품삯
세 친구
아버지의 유서
되찾은 돈주머니
황제와 랍비의 무언극
시집가는 딸에게 하는 현명한 어머니의 당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화병을 깨버린 이유
생각의 차이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라
악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세 가지 교훈
비범한 일
처 세
판 사
돈
4. 분별하며 사는 삶
다섯 부류의 인간 유형
인간에 대한 평가
못생긴 그릇
눈에 보이지 않는 보물
하느님
강자와 약자
헐뜯지 않는 입
뱀의 머리와 꼬리
셋째 딸의 험담
사자 목구멍에 걸린 뼈
세 치 혀·1
세 치 혀·2
세 치 혀·3
여자의 힘
필연적인 만남
불가사의한 일
굴뚝 청소를 한 두 아이
암시장
악 담
손
여우와 포도밭
전화위복(轉禍爲福)
엉뚱한 시험
자기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
악마의 선물
술
📖 책 속으로
인간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특별한 두 가지 경우에는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 이미 누가 물건을 사 버린 후에 물건이 어떠냐고 의견을 물어오면, 설령 그 물건이 좋지 않아 보여도 좋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친구가 결혼했을 때 비록 신부가 미인이 아닐지라도 반드시 굉장한 미인이라고 말하며 행복을 기원해야 합니다.
태초에 하느님이 여자를 만들 때 남자의 머리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여자가 남자를 지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의 발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여자가 남자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든 이유는 여자가 항상 남자의 마음 가까이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출판사 서평
‘탈무드(Talmud)’는 히브리어(語)로 ‘배움’ 혹은 ‘연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책으로서의 ≪탈무드≫는 무엇보다 엄청난 분량으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모두 20권으로 1만 2천여 페이지에 이르며, 그 속에 250만 개 이상의 낱말이 있고, 무게로는 75㎏에 달합니다.
≪탈무드≫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책인지를 몇 구절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설명하자면 참된 의미를 왜곡하게 되고, 그렇다고 자세히 설명하자면 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탈무드≫는 사실 책이라기보다는 위대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원전 5백 년에서 기원후 5백 년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1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2천 명에 달하는 학자들이 힘을 합쳐 편찬해 낸 것이 바로 이 1만 2천여 페이지에 이르는 ≪탈무드≫입니다.
그 당시엔 엄청나게 많은 구전(口傳)이 이곳저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정치가나 관리, 부자 또는 유명한 사람들이 그 구전을 이어온 게 아닙니다. 순수한 학자들에 의해 문화, 윤리, 종교, 관습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의 소중한 부분들이 상실될 것을 염려하여 여러 곳으로부터 전승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때 전승자들 중에서 두뇌가 우수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독단적인 생각을 삽입시켜 진실을 변형시키지나 않을까 염려해서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수백 년 동안 구전되어 오던 ≪탈무드≫의 편찬 작업이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현존하는 것으로 바빌로니아의 ≪탈무드≫와 팔레스티나 ≪탈무드≫가 있는데, 그중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정통으로 취급되어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탈무드≫라고 하면, 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일컫는 것입니다.
≪탈무드≫는 법을 논하고 있지만 법전은 아니며, 역사를 얘기하고 있지만 역사책이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인명사전이 아닙니다. 또한 백과사전이 아니면서 백과사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5천 년 유대인의 지혜이고, 총괄된 정보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는 게 ≪탈무드≫입니다. 유대인의 지적 자산과 정신적 자양분은 모두 여기에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가 방대한 내용과 심오한 뜻을 담고 있다 하여 ‘바다’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탈무드≫는 오랜 유랑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대 민족을 굳건히 연결해 준 구심점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유대인 모두를 ≪탈무드≫ 연구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정신적인 자양분을 ≪탈무드≫에서 얻고 있으며 생활의 규범이 거기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탈무드≫를 유대인이 지켜왔다기보다는 오히려 ≪탈무드≫가 유대인을 지켜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또한 ≪탈무드≫를 일컬어 ‘유대인의 얼이 담긴 유대인의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듯싶습니다. ≪탈무드≫는 진정한 의미에서 뛰어난 문헌일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호화로운 문화의 모자이크입니다. 이러한 ≪탈무드≫를 제외하고서는 서양 문명의 모체가 되는 문화 형식과 사고방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탈무드는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사색하며 배우는 책입니다. 이를테면 그날그날 읽고 배운 내용을 곰곰이 되새겨본 다음, 각자가 생활 속에 응용할 수 있는 지혜를 일기처럼 적어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인간중심주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생물들은 삶이 편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한순간도 우리 머리를 떠나지 않는, 실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뜻에서 이 책에서는 ≪탈무드≫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모아보았습니다. ‘올바르게 사는 삶’, ‘더불어 사는 삶’, ‘지혜롭게 사는 삶’, ‘분별하며 사는 삶’의 넷으로 나눈 주제 아래 108편의 스토리(story)를 여러분께 선사합니다.
5천 년간 이어져 온 인류의 성찰(省察) ≪탈무드≫, 지혜의 큰 바다에 뛰어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