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싸고 너무너무 맘에 드는 집이었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이렇게 방을 내어 놓습니다. 저희 집에 들어 오시는 것이 웬만한 고시원에서 다달이 수십만원씩 낭비하시는 것보단 훨씬 나으실 거예요.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그럼 저희 집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1. 위치 : 이화사거리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2분정도 걷다 보면 미니 스톱이 보입니다. 미니 스톱 부근에 있는 새생명한의원이라는 신축 5층 건물 중 2층에 있는 방입니다.
2. 구조 : 방은 원룸식으로 되어 있어요. 제가 동생이랑 둘이 살고 있는데요. 둘이 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답니다^^ 조그만 부엌이 하나 딸려 있는데요. 씽크대가 커서 요리하기도 좋아요. 방 하나 부엌 하나인 셈이죠. 집이 참 깔끔하고 좋아요. 단,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인 화장실이 안에 없는 것이 안 좋은 점이죠. 화장실은 밖에 있는 한의원 화장실을 같이 씁니다. 문 열면 바로 있어요. 같이 써서 좋은 점은 청소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항상 깨끗하고, 화장실 청소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씻는 것도 거기서 해야 하는데요. 순간 온수기와 세면대가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간단한 세수나 양치질 같은 것은 부엌에서 해결합니다.
3. 임대료 및 공과금 :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가격이 무지하게 싸다는 거죠. 월세 전혀 없고요. 전세 1700만원입니다. 저희는 현재 둘이서 물세와 가스비로 한달에 1만 오천원을 주인집에 내고 있어요. 전기세는 따로 내는 거구요. 집도 제가 등기를 떼어봤는데 깨끗합니다.
아래층에 24시간 마트가 있고, 혜화역, 종로5가역, 동대문역 등 전철역이 가까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혼자서나 둘이서 살기에 좋용하고 깔끔해서 딱 좋습니다. 주인도 점잖으시고, 전혀 터치가 없어서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