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끝이 아닌 시작이
세계를 정복한 윤성빈은 우승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일단 너무 만족스럽다.
금메달은 기록 보다도 제 개인의 목표이기도 하고
썰매 종목의 꿈이기도 했다.
올림픽 설날 아침 경기라서 걱정했다. 국민들이 많이
응원도 해주시고 TV 시청도 많이 해주신 것 같아
이제 기분 좋은 시작이다. 앞으로는 더 잘 해나갈 수
'괴물' 윤성빈(24)이 한국과 아시아 썰매의 새 역사를 썼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1~4차 시기 3분20초55를 기록,
러시아의 니키타를 1초63초차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썰매 종목 메달리스트의
윤성빈 허벅지는 고고 시절 178㎝의 키로 점프 농구 골대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했다.
그가 스켈레톤에 뛰어들어 혀를 내두를 만큼 강도 높은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서 말의 허벅지로 변해갔다.
스켈레톤은 출발할 때 30∼40m를 달린 뒤 썰매에
올라타 1천m 트랙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출발 속도가 빠를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초반
달리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역기를 앉았다 일어나는 하체 강화 운동 스쿼트의
무게를 240㎏까지 늘렸다.
전문 보디빌더가 아니면 들 수 없는 무게다.근육은
그만 단련하자는 얘기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