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정취 / 조 규 석
새벽길 안개 병풍에 가리워
마음은 바쁘고 길은 더딘데
두륜산 등반도 아득 하구나
노승봉 가련봉 연화봉
제멋대로 뽐내 보지만
색동옷 입기엔 이른듯하다
하산하여 첫날 맞이한 저녁
삼치회 숭겅숭겅 파김치되고
이튼날 파래같은 매생이국
처음 들린집처럼 낯설지만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에다
후한 인심 그나마 온기돈다
새벽 아침 가파른 전망대 올라
동해 저멀리 솟구치는 햇님께
가족의 건강 빌고 또 빌었고
땅끝 마을 망망대해 바라보며
멀리 태평양바다의 고요함 같이
출렁이는 이마음 잠 재웠으면 ~~
카페 게시글
천공회모임
땅끝마을 정취
옥천
추천 0
조회 48
06.11.02 19:42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좋은데 갔다오셨네요?해돋이보시고 거기에다 삼치회,매생이국,후한인심까지 보시고 오신거 다음에 얘기해주세요.
갈산 아짐씨가 누구신가 혹 애순님 아니신가아요오
땅끝마을이 눈에 보이는걸요 가족건강 빌고 빌어도 부족하시지요
가을님 아름다운 마음 주심에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