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외로운 달빛
가슴은 외로운 달빛
大河/ 임용식 시
아롱아롱 목매인 그리움이, 구름 날개 달고
비바람에 울고 울다, 아픈 눈물은 이슬 되어
작은 촛불 속에
아쉬움에 고개 떨군 시간이 쌓인 고해들
베짱이 노래 속으로, 홀로 걷다, 뒤 돌아보니
가슴 씹는 소태
꽃
장미꽃 속에 울던, 노래들이 도란도란
물같이 바람 같이 살라던, 추억의 조각들이
비련의 노래로 휘날리는 불꽃
그리움 하나 지우면, 또 하나의 미운 그리움
세월의 눈물, 하얀 바람을 껴안고 쫑알쫑알
검게 타버린 애린 가슴은 외로운
달빛
환상이 몰락하니, 발악 하는 운명을 다독이다
인생, 돌덩이 매달고 하늘로 보내는
귀뚜라미 노래
노
래
칠갑산 노래 속으로
大河/ 임용식 시
산들산들 하늘하늘
칠갑산 산바람이 콧바람, 콧노래로 흥얼흥얼
소곤소곤 속닥속닥 웃어주는 발걸음, 발걸음
오가는 산 사람들
3,1k 발걸음 신이 나서, 히히, 히히 덕, 히히 덕
정상 347계단, 계단, 가분 숨, 피리 불며
칠갑산 정상 561m 심장 소리는 뚱 단지
꽃
허파, 긴 숨소리는, 덩실덩실, 더 덩실
귀가에서 신바람이 춤을 덩실덩실 덩실
울 부부 표지 석 안고, 찰각, 휴대폰은 히히
히
준비한 도시락 배님은 좋 와라, 흥얼흥얼 흥얼
아메리카노 커피도 생글생글
하산 길, 칠갑산 노래 속으로
히히히, 하하하, 호호호, 행복한 등산, 등산길
콩밭 매는 아줌마와 정담도 나누고
눈 웃음, 찡긋
찡
긋
2022, 12. 9. 금요일, 부여시사랑연구회
백마강시인들, 백마강시낭송회, 회장
귀여운 헐크
첫댓글 언제나 멋지신 시인 사나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