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다 쓴다 해놓고 안쓴지가 오래군요.
크흠.-_- 어쨌든 운명이 컴백했답니다!!!!!!!!!!!>ㅁ<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대 없이 이 세상 떠나는거 두려웠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 그대 얼굴 볼 수
있어서... 웃는 얼굴 보고 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너무나도..행복했습니다.
그대품에 안겨 이 세상 떠나고 싶었지만.
그대 손 잡고 이 세상 떠나고 싶었지만.
그게 안되었지만.. 전 행복했습니다.
하늘가서도 그대 생각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 사랑해... "
" 꺼져. "
" 사랑한다구. "
" 꺼지란 말 안들려?? "
정한이의 차가운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의 몸은 얼어붙어 버렸다.
항상 따뜻했던 정한이가..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었구나. 낼 줄 알았구나.
김정윤..미련 곰탱이다. 미련 곰탱이야.
하아.. 사랑한단 걸.. 이제야 알 면..
정한이가.. 돌아올 리 없잖아.
돌아선다.. 정한이가..
가버려.. 가면 안돼 정한아
가지마. 나 아직.. 나 아직 너 못잊었단 말야.
이 바보 등신아..
그렇게 뒤돌아서서 또 눈물 흘릴 거란거
나 잘 알아.. 나 안아주지..
다정한..... 제발 나좀 안아주라..
" 터벅…터벅… "
정한이의 듣기싫은 발걸음 소리에
난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
나 안볼래. 너 가는거.. 안볼래
안볼거야, 다정한.
너 이런애 아니잖아.
내가 삐져도.. 너 뒤에서 나 안아줄 놈이잖아..
왜그래..왜그래, 정한아...
알 수 없는 액체가.. 내 뺨을 타고 흐른다.
아무래도.. 눈물인 듯.
피식. 천하의 김정윤이.. 눈물도 흘릴 줄 알았나?
남자 하나 때문에.. 천하의 김정윤이..
천하의 플레이걸 김정윤이.. 눈물도..흘릴 줄 알았나..
" 바보같애... 바보같아, 김정윤..
지금 니 모습.. 존나 한심해.. 흐윽.. "
" .... "
차가운 바람이.. 내 등길을 오가고..
그렇게.. 나와 정한이는..
헤어졌다.
" 뚜르르르르.. 뚜르르르.. "
" 정한아..제발 받아라.. "
[ 여보세요. ]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뚝뚝 말하는
정한놈.. 하아.. 그래도 목소리
들을 수 있구나..
난 잽싸게 핸드폰 플립을 닫아버렸다.
또다시.. 눈물이 나왔다.
하아.. 김정윤. 김정윤.김정윤.김정윤.
하아.. 진짜 바보같다. 병신같아.
" 정한아..정한..정한정한다정한!!!!!!!!!! "
" ..... "
아무도 없는 나의 집.
그렇다. 나 형제.. 아니 친척하나 없는
고아다. 하하.. 고아..
고아고아..
이런 내 곁에는. 항상 남자들이 득실댔지.
하지만.. 이젠 내 곁에 남아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
정한이는.. 날 버리지 않을거라고..
버릴 수 없을거라고.. 나 스스로를 달랬는데..
결국 버림받다니.. 플레이걸 김정윤이!!!
버림 받다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눈물은 처참히 침대 위로 떨어지고..
동시에.. 핸드폰이 울렸다.
" 여보세요. "
[ 나야. 지금 나와. 니네 집 지하실로 ]
" ...정한아! "
[ 10초 안에 안텨오면. 너 죽는다 ]
" 그래! 기다려! "
난 당장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빗고
거울에 내 모습을 바라 보았다.
이쁘다..^─^*
난 활짝 웃은 뒤에 우리집 지하실로
내려갔다.
몇십년 전부터 열려있지만 텅 비어있는
지하실....
무서운 공간이다. 여기서.
살인사건도 많이 일어났었지...
" 철커덩 "
문여는 소리가 지하실에서 울려퍼지고..
지하실 안에 있는..
정한이와.. 내 친구 아륜이 때문에..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여러 남자들..
아륜이.. 초등학교때부터 알아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온 아륜이..
그 아륜이가.. 지금 정한이와 다정하게
서있다..
" 20분이라... 10초가 넘어도 한.참.넘었지? "
" 미안! 정한아! ^^ "
턱으로 날 가리키는 정한이.
난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떴고..
동시에 누군가들이 나의 팔을
잡고 끄는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정한이의 친구들...
난 한 의자에 앉히게 되었고.
정한이와 아륜이는 살짝 웃었다.
지금 정한이의 친구들은..
휘발유를 뿌리고 있다.. 설마..
날 죽일 셈인가..?
" 뭐...뭐야!! "
" 내가 말했지. 10초안에 안텨오면
죽는다고 "
" 정!! 정한아!!! "
" 너란 애.. 역겨워 "
" 아~ 맞다. 정윤아! ^^ 나!
정한이랑 사겨! 근데! 너가 너무 눈에
거슬려서~ ^^ "
" 정!!정아륜!! "
" 죽여! "
정한이의 큰 목소리가 지하실에
쩌렁쩌렁 울리고..
친구들은 중 하나가 라이터를 켜더니
내 주위에 있는 휘발유에 라이터를 던진다.
곧이어... 내 주변과.. 그리고..
나에게 점점 달라붙는 불들..
지금 나는 줄에 묶여 꼼짝 달싹 못하고 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난 눈물맺힌 눈으로 정한이를 보았다.
정한이는 웃고 있었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글썽 거린다..
하아.. 정한이가 웃고 있다. 웃고 있다.
몸이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이상한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내.. 내 머리카락으로
옮겨붙기 시작하는 불들..
내 턱이.. 불에 휩싸여 버린다. 참을수 없는 고통..
정한이를 바라보았다. 결국..정한이의 눈에선
눈물이 쏟아져 버렸고... 난...그렇게..
정한이의 손에... 죽어버렸다...........
[정한 시점]
계속 나를 주시하는 정윤이.
아륜년만 아니였으면..
너 안아줄 수 있었을 텐데..
우리 아빠만 아니였으면..
너 구해줄 수 있었을 텐데..
회사 부도만 아니였으면..
너 안죽일 수 있었을 텐데..
미안하다... 미안해, 정윤아..
그렇게 정윤이는..
눈을 감아 버렸다.. 불과 함께..
재가 되어서...
많이 아프지.. 나 많이 원망하지는 마..
이게 다... 아버지란 인간 때문이니까..
사랑한다... 사랑한다, 김정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대 없이 이 세상 떠나는거 두려웠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에.. 그대 얼굴 볼 수
있어서... 웃는 얼굴 보고 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너무나도..행복했습니다.
그대품에 안겨 이 세상 떠나고 싶었지만.
그대 손 잡고 이 세상 떠나고 싶었지만.
그게 안되었지만.. 전 행복했습니다.
하늘가서도 그대 생각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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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썼답니다.ㅠ_ㅜ
꼬릿말! 꼭 달아주시는 거 아시죠?ㅋㅋ
첫댓글 ㅠ_ㅠ..너무 슬퍼요...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아무 생각 없이.-_- 그냥 쓴거라.(쓰기도 귀찮고.-_-;;) 어쨌든간 감사합니다^^
ㅠ_ㅠ 씹탱..그 아윤인가? 그년 재수없어요..근데..너무 잘썼어여...
남자도 재수없는데..-_-뭐 그딴 새끼가 다있어?=_+씹창
슬 픕니닷 T^T 그리고 아륜이 너무 재수없어, 잘썼어요. ^0^ >_<
흐흐..3분 감사합니다^ㅇ^
아...진짜 슬퍼요ㅜ_ㅜ...
슬프다 ㅠ 잘쓰셧네요 ㅠㅠㅠ
남자가 참 .. 그렇네요 -_-..
냐인냐인냥:))감사합니다^-^/큐빅러브love:))감사해요!!/신라면:))그쵸.ㅠ_ㅜ 남자 디질 나게 못됐죠.ㅜ0ㅜ ㅋ 감사해요
하~~~~~ 정말 슬프네요
아륜년보다 남자가 더 못됐어요-0- 사랑한다면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지켜야지.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를 원망하지 말라니.. 남자가 더 못됐어!!
정말 남가애 너무못됬네요, 사랑한다면 지켜주어야지,... 참..
우아 ,,,,,,,,,,,,넘슬퍼염 ㅜㅜ
헐..그냥 그렇게 죽었어요?-0-;; 무슨뜻인지 이해 안가요ㅠ
남자가 너무 이기적이다 ㅠ ㅠ 목숨걸고라도 여자를 지켜주지 ㅠ ㅠ 흑흑. 여자가 불쌍하네요.
내가 그 남자도 불태워 죽여버릴거야-0-+!! 그 아륜이라는 여자는 평생도록 내가 고문 해야지!!
쭈쭈봉님.. 으음..그러니까.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거예요.-_-;; 하하.. 그 외에 다른 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 어떻게 여자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훌쩍's
하하..사랑병님 감사합니다!>_<
요즘엔 새드 소설이 눈에 많이 띄네요,ㅠㅠ 음악까지 슬퍼서 너 슬퍼요ㅠㅠ 남자가 너무 이기적인 인물이네요,ㅜㅜ
멜로디:))감사합니다!^─^* 전.. 남자가 되도록이면 안타깝게 지켜보는걸로 써 봤는데..결과가 이렇게 될 줄은..-_-;;;; ㅋㅋ
이런 사랑 무지 아프겟어요 ㅠ 사랑하는 여자를 , , , 아버지란 사람때문에 죽였고 , 그걸 지켜 봤으니 ㅠ
그니까요!!! ㅠ_ㅜ 꼬릿말 감사합니다다다~~ ㅋㅋ
운명아, ! ㅋ 엽기적인그녀에서 노란색종이에서 다시 돌아온>_< 큐티공쥬님이닷, ! ㅋㅋ 그동안 잘 지냈지이?ㅇ _ㅇ 나 너 엄청 보구 싶었다>_<♥ 그럼 앞으로 소설 많이 써주랑, ㅋㅋ
>ㅇ<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