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화) 오후 5시 경기도 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간제사서교사 임금환수대책위원회 주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정기감사에서 기간제 사서교사들은 교원경력을 부정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해당 선생님들의 현장 발언은 참으로 눈물겨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여하여 제가 한 발언입니다.
오늘 우리는 경기도교육청을 규탄하러 모였습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벌이는 기간제 사서교사 교원경력 불인정은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유초중등교원자격증과 사서자격증 소지자를 기간제 사서교사로 채용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교사자격증에 표시된 과목과 다른 교과를 가르치는 경우는 오래된 관행이며 정규교사, 기간제교사 상관없이 여러 교과교사가 겪는 일입니다.
왜 이것이 오랜 관행이 되었을까요? 교육부가 학교에 필요한 정규교사를 충분히 임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계속해서 정규교원을 감축하고 있어 관행은 여전합니다.
이 경우 교사에게도 부담입니다. 자신의 전공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 연구를 전공과목 수업 준비보다 몇 배는 더 해야 합니다. 교사가 최선을 다해 수업 준비를 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비전공교사가 하는 수업의 질을 문제삼을 수 있습니다.
사서교사로 채용된 기간제교사도 이런 문제에 봉착할 수 있기에 사서교사에게 필요한 연수도 받고 연구도 하며 최선을 다해 근무했습니다. 이들 교사 중에 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활성화로 상을 받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교사들의 경력을 교원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해당교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교사들의 경력을 교원경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이들의 임금이 삭감될 뿐만 아니라 환수까지 당하게 됩니다. 환수금액은 경력에 따라 적게는 5백만 원에서 많게는 1천 2백만 원에 이른다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묻습니다. 기간제교사들이 교사라는 자부심으로 온갖 차별도 참고 부당한 대우도 참으며 최선을 다해 근무한 결과가 임금삭감과 환수여야 합니까?
경기도교육청이 전공과목이 다른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사서교사로 근무토록 한 것이 잘못이라면 그 책임은 경기도교육청이 져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아무 잘못도 없이 최선을 다해 사서교사로서의 책임을 다한 기간제교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십시오.
기간제교사노조는 경기도교육청의 부당함에 용기있게 나선 기간제 선생님들을 지지합니다. 선생님들의 투쟁에 기간제교사노조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첫댓글 기간제교사인 저 조차도 몰랐네요. 용기있게 나선 선생님도 함께 투쟁에 동참해주시는 노조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기간제 사서교사들의 투쟁과 승리를 응원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갑질은 분명히 철회되어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행위는 채해병 사망 사건에 대해 사단장이 자신은 잘못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중대장 및 여러 부하들이 잘못했다고 우기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