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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강씨 인터넷 전자족보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아름다운 소리
姜明求(통계공-청풍공-忠烈公종회) 추천 0 조회 36 20.08.22 15: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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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한국 현대시인 김광균의 <雪夜설야>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 눈이 내려//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衣裳)을 하고/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김광균이 이항복의 漢詩를 이미 읽었다는 증거입니다. 아니면, 김광균의 <설야>에서 '여인의 옷 벗는 소리'라는 싯구가 나올 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명백한 표절이라고 간주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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