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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장의 10대 허구 어불성설. 빼돌릴 것이었으면 애초 그런 고생을 해서 자료를 남기지도 않았을 것. 포크레인 부품을 가져다 자전거 부품에 쓰려한다는 주장과 마찬가지의 무지한 얘기. 과거 청와대 시스템 관련사업에도 참여. 현 정부 청와대도 시스템 개편 때 이 회사 관계자를 불러 의견청취. 자신과 얘기 나눈 사람을 유령으로 매도한 셈. 또 열람도 못하게 하면서 소유를 문제 삼는 건 주객전도. 법이 정한대로 열람시스템을 구축해 주면 풀릴 일. 주소가 바뀐 전 주인에게 우편물이 가지도 보지도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야박한 횡포. 협의 과정상의 청와대측 무례를 차마 공개하기 어려움. 요청한지가 벌써 몇 달째인데 아무런 성의도 보이지 않다가 느닷없이 언론플레이로 뒤통수. 국가원수를 지낸 분에게 보안문제를 거론한다면 국가정체성 불신이자 나라체면 문제. 정치활동 계획 없음. 설사 계획이 있다 해도 청와대가 무슨 자격으로 법이 보장한 기록물 열람을 차단하면서까지 대통령의 정치활동을 연계하는지 의문. 무슨 중대 기밀문서 파기를 지시한 것처럼 하지 말고 발언전문을 공개하면 될 일. 전임 대통령 기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밝혀야. 주장은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음. |
대통령을 향한 무지와 편견
대통령과 대화하는 사이 사저 밖이 웅성거립니다. 또 나갈 시간입니다. 수 백 명이 모여 있습니다. 볕이 뜨거워 방문객들이 고생스러울 것을 염려한 대통령은 짧은 인사말로 그들을 배려하려 합니다. 그러나 질문이 계속 쏟아집니다.
질문 가운데 예민한 내용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말을 아낍니다.
고향에 내려온 몇 달 새, 평화로운 봉하마을 풍경과 달리 나라 안 정치적 환경은 대통령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뭐든지 거꾸로 가려는 정책, 쇠고기 협상 등 책임 덮어씌우기, 검찰의 수사행태, 최근의 기록물 시비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대통령은 절제하고 있습니다.
낙향한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사랑이 몰리면서 내외신 수 십 개 언론사로부터 인터뷰 및 출연요청이 밀려 있지만 이조차 일체 고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무지와 편견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무지와 편견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최근의 시비가 국가적으로 대단히 소모적이라는 겁니다.
문제해결은 청와대 사과와 열람권 보장
최근 시비의 본질은, 기록물과 시스템에 대해 무지한 청와대의 무례하고 무분별한 정치공격이라는 점입니다. 이 문제 해결책은 법이 보장한대로 전직 대통령에게 열람권을 허용하면 될 문제입니다. 법이 정한 열람권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불법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입니다.
몇 발 물러서, 법적인 문제는 서로의 해석이 다르고 법과 제도상의 미비한 부분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칩시다. 이는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따질 수 있고 다듬을 수 있는데, 정작 문제의 본질인 열람권에 대해선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거짓사실을 유포하는 건 국가 중추기관에서 할 일이 아닙니다. 사과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행태에선 문제해결 의지 없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만 비칩니다. 흠집내기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대한민국 청와대가 그리 할 일이 없다면 국민들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전직대통령의 길, 현직 대통령의 길
우리 사회 불행 중 하나는 전직 대통령문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국가적으로 큰 일이 있을 때 전직 대통령들이 한 모습으로 나서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예를 보면서 대통령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향에 내려가 농사짓고 소박하게 사는 전직 대통령에게 수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정파의 문제, 정치세력 간의 유불리로 해석할 일이 아닙니다. 그가 누구든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전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일입니다.
노 대통령인들 정치적으로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회한과 미련이 없을까요. 그러나 훌훌 털어버리고 고향에 내려가 이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진력하는 전임자에 대해 청와대가 할 일은 박수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식의 정치적 시비여서는 곤란합니다. 협량한 처사입니다. 무엇에 위협을 느끼는지 알 수 없어도 말입니다.
명예조차 멍에로 삼는 대통령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대통령에게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불볕더위에 찾아온 여러 사람들을 성심으로 대하느라 분주하게 오가는 분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빼앗고 싶지 않았습니다.
현직에 있을 때에도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싶어했던 분. 그 분에게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아무 말씀 안 해도 ‘역사 앞에 길게 보면 얼마나 구차하고 민망한 일’로 느껴질까요.
그러나 대통령은 늘 털고 싶어하면서도, 기실 어떤 사소한 책무라도 회피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도 그럴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 그것이 멍에인지 명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은 멍에를 명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명예조차 멍에로 담담히 받아들이고 자신을 역사 앞에 맡긴 채 우공이산의 길을 묵묵히 가려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의 길을 소리와 소탐으로 막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로 오는 길에 또 다시 퍼붓는 폭우에 제 마음을 씻겨 버리며 가져본 소망입니다.
[출처] 또 다시 ‘바보 노무현’...역사를 기록한다.|작성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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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직 이명박, 전직 노무현.. 큰 인물들끼리 박터지게 싸워들 보시지요.. 천민들은 비웃음을 날려 드립니다..![푸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1.gif)
"학도" 님, 어떠한 의견도![등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2.gif)
불이익이 없다면.. 다양한 모든 의견으로 대화하자고 공지글로 써놓고는 --- "학도" 혼자서만 글쓰기 도배를 하지말고
--- 늘봄, 이준형, 형아 님을 접근금지도 풀어주시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함께 다정하게 글쓰기 하여 봅시다..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저도 역사학도님 눈에나서 걍 강등당한채 살아가는 준회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