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을 내어 놓고
천지사방 모든 이들
필부에서 왕후장상
범부에서 성현까지
모두 청해 모셔놓고
높고 낮음도 없으며
순서나 차례
노소 성별 차이도 없는
그런 평등 세상에서
반야차 한잔 내어드리며
맛있게 드시고
법희선열 누리소서
하는 공주시가를
순지에 연습삼아 적어 봅니다.
아직은 미확인 된 글자도 있고
혹여 잘못 써진 글자도 있지만
다시 정서를 하여
이 한장의 웅진공주가로
공주 토박이나 이주해 오신 분들
그리고 관광차 오시는 분들에게
공주의 유서깊은 역사문화유적을
소개하고 설명하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혹은 잘 써진 글을
화선지나 순지에 인쇄하여
공주를 찾는 분들에게 한장씩 드리면
액자로도 만들어 걸고
그저 벽지로도 가능하게
편한 곳에 붙여두고
한번씩 읽어보시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생각합니다.
특기할만 한 일은
보통 4왕 추모제라고 하여
행사를 하는데
여기서는 웅진 백제 5대왕이라 한것이니
성왕도 부여로 천도해 가기 이전
웅진의 왕이었기에 그렇습니다.
또 신기리에 있는 혈흔천 관련
효자 이름을
우리 말로 쓸 때 상덕이라 함도
이상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향할 향向이라는 글자를
성씨로 읽을 때는 향이라 읽지 않고
상이라 읽는 까닭입니다.
또 황새바위 희생자들
이라 한 부분도
딱히 순교자들이라 하지 않은 것은
천주교인들의 순교한 분들과
그 이전부터 충청감영의
형장으로 사용되어 지면서
이슬처럼 사라진 모든 분들
혹은 중범죄자까지도 지칭하는 것인 동시에
동학교도들이 체포되어
처형당한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갑오개혁 김옥균이라 한것은
공주 정안 사람으로
갑신정변을 일으켜
3일천하로 끝이 났던
비운의 정치가요 개혁가인
김옥균과 개화파의 노력이
갑오개혁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었기에
그리 표현한 것입니다.
이만하면 상왕산 자락에 살며
손바닥만한 차밭을 경작하여
곡우 전에 얻은 차 한잔으로
차판을 한번 걸판지게
잘 벌렸다 노래할 수 있겠습니다
고인의 시를 한구절 읊어봅니다
여보게 벗
차를 따르게
차는 반만 채우고
반은 자네의 정을 따르게
나는 자네의 차와 정을
함께 마시리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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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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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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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