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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장님.
서울의 택시기사입니다.
개인면허 취득한지 딱 10년이 되었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10년 세월이 하루같이 느껴지네요.
시장님!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고 한 번 물어봐주시겠습니까?
만약 물어봐 주신다면 그 물음에 "예"라고는 대답 못하겠군요. 저의 게으름을 탓해야지요. 그리고 저의 무능을 꾸짖어야겠죠. 그러나 저는 그렇다 치고 하루 18시간씩 열심히 일하는 동료를 보더라도 그 동료도 마찬가지로 "예"라는 대답을 못할 겁니다.
왜 그럴까요 시장님은 이해가 안되시죠? 18시간이나 일한다는데에 의구심을 표하실 테고 그렇게 일했는데도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라시겠죠. 그것이 우리 택시기사의 현 처지입니다. 아니 모든 서민들의 삶이 그러합니다.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말하면 시장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시겠죠.
택시기사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언론에서는 연일 '승차거부와 서비스' 운운하고 있습니다.
20년 전에도 그러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택시 관련 단체, 더 나아가 택시기사 개개인 모두 반성하고 더 나은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의 공무원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총대 메고 일할 의지가 없었으며, 우리 택시인들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서 순간의 욕심을 채웠던 게 사실입니다.
법인 4년 6개월과 개인 만 10년, 도합 14년 6개월의 베테랑 아닌 베테랑이 택시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고민하고 절치부심했던 생각을 읍해도 되겠습니까? 저의 생각이 관과 우리 택시인, 그리고 시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간곡히 청하는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은 '개인9조'를 했던지라 더더욱 현장에서 체험하며 느끼는 것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9년 동안 '개인 나조'로 운행했으며 지난해 11월에 '개인 9조'를 신청해 그해 12월 1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부제 제도의 모순을 피해 차선책으로 9조를 운행했지만 이것 또한 답이 아니더군요. 밤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운행하도록 허가되었는데 문제는 자정 피크타임에만 손님이 잠시 몰렸다가 이내 사라져 2시 이후에는 버티고 싶어도 버틸 재간이 없어 그냥 일찍 들어오게 되더군요. 시장님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9조에서 내려가 기존의 나조로 다시 복귀할 생각입니다.
승차거부, 불친절, 부당요금 등이 120번 민원의 주요 대상이 되는데 시에서는 무엇보다 승차거부에 민감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오늘은 그 문제만 되짚어 보도록 할까 합니다.
며칠 전 금요일 밤에 신사역에서 구리 돌다리 가는 3명의 젊은이들을 태웠습니다. 타자마자 택시타기 힘들다며 저에게 힐난의 눈빛을 보이더군요. 그때 신사역 주변에는 택시를 타려는 인파로 무척 붐볐으며 빈 택시들은 거의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태워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고 죄인 아닌 죄인이 된 기분을 시장님은 아시겠습니까?
가정해보겠습니다.
서비스 공급자인 택시기사와 서비스 대상인 택시손님이 모두 합리적인 이성을 가졌다는 가정하에 그날 밤을 재현해 보겠습니다. 빈 택시 100대와 손님 500명이 있습니다. 빈 택시의 기사들도 합리적 이성을 가졌기에 아무도 승차거부하지 않고 100명의 손님을 태워 떠났습니다. 남겨진 자는 400명이죠. 그런데 바깥의 기온이 영하 10도라 400명의 남겨진 자들은 오들오들 떨면서 택시 오기를 기다립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또 100명의 손님이 택시를 탈 영광을 누립니다. 300명이 남겠죠. 추위에 취기까지 더하니 1분이 1시간같이 느껴질 겁니다.
간신히 버티어 빈 택시가 와서 다시 100명의 손님을 태웁니다. 남겨진 자는 200명. 합리적 이성을 가졌다는 그들도 더는 못 참습니다. "택시 왜 안 오는 거야 x x", "우린 얼어 죽겠는데 택시는 배가 불렀구먼", "왜 쟤네들은 우리보다 먼저 타는거야" 하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빈 택시가 보이자 서로 타겠다며 손님들끼리 아귀다툼을 벌입니다. 어떤 손님은 먼저 탄 손님에게 새치기했다며 차문을 열어놓고 못 가게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아예 아무 차도 못 지나가게 길을 막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이게 바로 지옥입니다. 손님과 기사 모두 합리적 이성을 가졌는데도 손님들은 분노합니다. 택시기사가 빨리 안 왔다고, 자기를 먼저 안태웠다고 화를 냅니다. 손님을 태워서 목적지에 내려드리고 빈차로 다시 되돌아온 택시기사는 황당하지만 어떤 항변도 못 합니다. 상식적인 눈을 가졌다면 택시기사의 잘못은 그 어디에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300명일 때까지는 이해하지만 자신이 200명의 남겨진 자가 되었을 때는 분노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분노합니다. 분노의 대상을 못 찾다가 자신을 태우러 오는 택시기사에게 결국은 그 분노를 퍼붓습니다.
금요일 자정 무렵의 강남역, 종각역, 홍대역등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비유가 적절했는지는 모르지만 택시기사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기만 했는데 왜 이런 분노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같이 챙겨주고 보다듬어줘야 할 관과 택시단체는 그 비난과 분노의 화살을 잠시나마 피하려고 먼 산의 불 보듯 나 몰라라 하지는 않았나요?
보시다시피 특정지역, 특정 시간대의 '승차거부'운운은 이러한 현실인식의 괴리에서 오는 결과인 것입니다. 다름 아니라 택시의 수요-공급이 일치하지 않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것을 '개인9조'를 만들어 커버하려 했으나 시의 뜻대로 되지를 않자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라는 괴물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했으면 '승차거부'가 해소되어 시민들의 입에서 "야, 이제는 택시타기가 좋아졌네"하는 말이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할말큼 하시고도 시에서는 '승차거부 운운'을 택시기사의 잘못으로만 돌리시겠습니까.
누가 보더라도 택시기사의 잘못이 아닌 택시제도(시스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지렁이로 무시만 당하고 항변도 못한 우리 택시인 입장에서는 화가 날법도 한데 화도 낼 줄 모릅니다. 워낙 당해 왔던지라 일종의 '스톡홀름증후군'까지 보입니다.
그럼, 방법은 뭘까요?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에 택시 가동률을 높이면 됩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에 빈택시들이 많아야 승차거부가 없으며 시민들의 편의가 증진되는 것입니다. 시장님! 어디를 보시는 겁니까 가까이에 답이 있는 것 안 보이세요?
바로 부제제도를 개선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서울의 경우 법인은 부제가 없으며, 개인은 3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부제제도를 바꾸면 됩니다. 현행 3부제는 국민의 행복권인 직업선택의 자유, 행복을 추구할 자유를 침해하고 헌법상의 원칙인 평등의 원칙과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제도입니다. 다분히 위헌소지가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한데도 바꾸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바로 법인택시를 운영하는 소자본가의 입김에 택시 정책이 휘둘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입김에서 자유로워져야 가능한 겁니다. 승차거부 운운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가장 심한 지금이 그들의 입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인 것입니다. 여론형성도 되어 있겠다 이젠 관의 의지와 택시인의 확고한 입장표명만 있으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시간제 운행"인 것입니다. 월 260시간, 일 11시간 이내로 승무를 제한하는 시간제 운행은 우리 택시인의 수입증대와 건강권, 그리고 행복추구권 모두를 단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의 골치거리인 승차거부 가 택시의 탄력적 운행으로 사라지게 되어 시민들도 적극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친구야, 미안한 얘기지만 부제 날이 모레라서 그때 죽으면 안되겠니'하는 하소연을 이제는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편히 친구의 먼 길을 배웅해 주실 수 있게 됩니다. 지면이 짧아 더 이상 얘기 안 하지만 우리 택시인의 인간다운 삶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뉴욕이나, 파리에서는 이 제도가 실행되고 있어 시민과 운수종사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이 제도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디지털미터기 장착으로 서울시에서는 우리 택시인들이 어디를 가며, 얼마를 벌며, 몇 시간을 일하는지 앉아서도 알 수 있는 "빅 브라더"가 되지 않았습니까. 현재 9조도 디지털미터기가 장착되었기에 도입할 수있었듯이 이 "시간제 운행'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이 가장 좋은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법인택시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데 그것보다는 관의 의지만 있으면 따 논 당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시장님!
위에서 보듯이 '시간제 운행'은 시의 골칫거리인 '승차거부'가 사라져 시민들의 택시이용 편의가 증진되어 택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도 개선되며, 더 나아가 택시 운수종사자의 인간다운 삶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시장님의 철학인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경애'의 정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이런 제도의 도입은 시민을 살리고 우리 택시인을 살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시장님을 살리는 게 됩니다.
존경하옵는 박원순 시장님!
"월260시간, 일 11시간 승무하는 시간제"도입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장님에게도, 시민에게도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3년 12월 1일
이 형 장
첫댓글 적극 찬성이며, 평소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이해력있게 적었군요. 지난번 콜사건 글도 님이 직접쓰신 글이라면 님은 정말 글쓰는 솜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택시업계에서 님만한 글솜씨있는 분도 없을듯합니다. 참 정갈하고 깔끔한 용어로 하고자 하는 말을 설득력있게 기술하였습니다. 본인은 님과 같은 능력이 없어서 허구한날 육두문자에 4-letter욕만 했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본인은 이런걸 또 주장합니다. 서울같은 인구 천만과 주변 위성도시를 포함한 의 메트로 폴리탄에서는 사업구역이 너무 넒어서 손님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듭니다. 다시말하면 대전이나 광주같은 도시는 서울의 강남구 서초구 정도의 넓이에 인구도 그정도이니까. 지역정보를 다알수있는데 서울은 아파트만 해도 본인이 한번도 안가본 아파트가 수없이 많습니다. 서울을 4개나 5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구역택시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말하면 택시에 색깔을 입히는 것(도색이 아니라 색깔로 구분- 띠같은것-또는 번호)을 통해서 각 구역별 영업택시(소위말해 나와바리)를 구분하자 이말이구요. 강남에서 주로 영업하는
@택시독립 택시는 강남에서 주로 영업하게 하자 이말입니다. 택시 문짝에 나와바리표시(버스의 번호표시같은)를 하여 시민들이 자기동네 택시를 골라탈수있도록 하자 이말이구요. 택시기사에게 자기구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것에 대한 선택권을 주자(승차거부의 변형된 일종인데 나와바리 이외지역 운행의 선택권)이말입니다. 또 이와 별도로 광역택시(서울전역을 운행하는 택시)제도 시행하고, 등등, 좀더 효율적으로 택시제도를 개선하자 이말이지요. 뭐 무뇌아 같은 공무원 새끼들이 이런 생각을 할리도 없지만, 그놈들에게 이런말해도 씨알이 안먹힐것 같아 자제는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택시의 자율영업권, 또는 택시정책의 자율
@택시독립 권을 회복하자 이말이지요. 택시의 전문가는 택시기사이며 택시기사의 협의체에서 택시와 관련된 정책을 만들고 이를 공무원들이 인가하는 정도로 하자 이말입니다. 지금 공무원놈들은 소위말해 조또 모르는데 이놈들이 하는 짓은 거의 삽질수준인데 이놈들에게 택시기사들이 희둘리고 있다는 사실이 참 한심합니다. 택시기사 5만명이 다 무식한 놈들도 아니고 .. 택시관련되어 전문가라면 전문가들인데. 왜 우리가 그놈들(공무원)에게 이렇게 택시요금까지 통제를 당하면서 살아야하나요. 택시요금을 통제하는 것은 너무도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 기사들은 "택시요금을 이것밖에 안올려주었다"고 한탄합니다. 거지근성 노예근성이지
@택시독립 우리가 주장해야 할 것은 "택시요금을 이것밖에 올려주지 않은 박원순 개새끼"라고 하는게 아니라, "택시요금을 싸게 하든 비싸게 하든 택시기사가(단체)가 결정하게 해달라"라고 해야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용역(서비스)의 값은 공급자가 결정합니다. 물론 택시요금은 공공재의 성격이 강하고 담합가격을 받기 때문에 공급자가 결정하면 약간의 문제소지는 있지만, 서울처럼 택시가 많은 도시에서 택시공급자(기사)가 요금을 결정해도 마구마구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시민들은 택시를 안타는 권리를 행사할수있음) 오히려 택시공급자에게 요금결정권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며 법도 그렇게 되어 있는데 병신같은 국철희와 그 똘마니들이 이런 권
@택시독립 능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다수 택시기사들도 자신들의 법에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습니다 .이선주는 지난번, 법의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요금을 결정했다 는 투의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조합대의원이란자의 수준이 이수준밖에 안됩니다. 이게 이 택시판의 수준이며 대의원이란자의 수준이 우리 개인택시기사의 수준입니다. 이선주 같은 소위말해 깜도 안되는 자가 대의원이 되는 걸보면 이선주 이외에 다른 녀석들은 그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대충이해가 됩니다. 뭐.이판이 그런판인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본인은 이판을 갈아엎는 방법은 기존의 택시기사를 퇴출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보는 사
@택시독립 람이며, 그래서 택시기사 정년제를 빨리 시행하여 제발좀 빨리 물갈이 되길 원합니다. 마수걸이같은 사람은 본인이 정년제 찬성한다니까. 화가 나나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이 70넘어서 택시운전하는 것은 본인에겐 좋을지 모르지만 민폐이구요. 그리고 어차피 정년제는 시행됩니다. 시행하려면 빨리 시행하여 지금 있는 늙은이들 쫒아내야한다고 봅니다. 조합부이사장인가 하는 자가 나이가 몇입니까/ 이런자들부터 쫒아내야하는데 지금 정년제 시행안된다고 좋아할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도 시행했는데 한국이 안한다구요? 그리고 나는 찬성입니다. 나이 70넘어서 택시운전하는 것은 민폐입니다. 민폐..욕심이 과하다고 봅니다.
@택시독립 뭐 하여튼, 좋은글 읽었습니다. 나중에 정갈나게 한번 또 읊어드리지요.
@택시독립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했는데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독립님의 지향점이 저와 일치합니다. 함께 연대해 더 나은 미래가 되도록 함께 하실거죠?
아이디어는 좋으나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일 하는 기준을 어떻게 잡는 다는 것인지?
시동이 걸려 있는 시간?
승객을 태우고 있는 시간?
바퀴가 굴러 가는 시간?
만약 와이프와 놀러 가기 위해 차량을 이용 했을때
이것을 일 하는 시간으로 쳐야 하는지?
차라리
9조 처럼 4조나 6조를 만들어 운행 하겠다면,
좀더 현실적인 방안 같습니다
승차거부 해결 방법은 간단함니다
0시부터 2시 사이에 집중적인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0시부터 2시 수요를 분산 시키고
일찍 귀가 하는 개인택시를 붇잡을수 있는 방법으로
위 2시간 만이라도 40%할증을 적용 하면 됨니다
요금만 좀더 현실화되도 어느정도 해결될거 같네요
닥치고 부제해지하라
어느 유능한 축구인이 주장하는 명언입니다
일하고싶은때에 맞춰 한다는건...
시행후 얼마동안은 어느정도 분산효과가 있겠죠. 하지만 일정시간이 흐른 후엔 일하는 방식이 대부분 일률적으로 고정화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욜 월욜은 택시 휴무일이 될지도 모르죠. ㅎ;;
그리고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빈택시를 많이 늘리는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전 빈택시가 없을 시간대에 택시 탈 손님을 줄이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공감합니다
위글에 전 견해를 좀 달리합니다. 그시간에 택시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제도의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문제는 한꺼번에 동시간에 몰려나오는게 문제죠. 사실 강남역신사역일대.홍대. 종로.여기만 문제지 다른곳은 빈택시 줄서있습니다. 그럼 빈택시가 그곳에 안가는 이유가 뭘까? 첫째 질서가 개판입니다. 빈차로 손님하나 태우려고 강남.종로.홍대 그쪽 들어갔다간 빠져나오는데 시간 다갑니다. 더구나 술쳐먹고 개가된것들 하나 잘못태웠다간 하루 망칩니다. 차라리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가 다른손님태우는게 이익이죠. 그렇다고 시간제로 한다고 이문제가 해결될까요? 강남역.홍대.종로에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화곡동에서 종로
까지 손님태우러 갈수는 없잖아요? 가끔 어떤놈들은 30분을 기다렸네 어쪄네 하면서 태워준 택시기사에게 시비를 걸곤합니다. 정말 멍청한놈이죠. 우글대는곳에서 10분만 걸어서 다음블럭에 가면 택시타기 훨씬쉬울텐데말이죠. 역시 모든문제를 해결하는건 택시요금 현실화하고 권리.의무를 확실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택시는 의무만있고 권리는 없습니다. 술취한놈이 요금안내도 별 처리방법이 없고 차를 더럽혀도 그냥가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많은곳가면 저놈이 온전한놈인지 개가된놈인지 골라야되고 재수없이 개를 태우면 살인적속도로 가서 얼른 버려야되니 과속난폭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택시정류장에 줄을서지 않습니다. 줄서면 더러운놈이건 뭐건 타는놈은 태우고가야 하니까..물론 이건 제경우지만 술쳐먹은놈 태우기싫어 야간일 하지않는사람 꽤있을겁니다.
헛다리 짚는것 같은 다른 표현보다 정곡을 찌르는 제일 정확한 표현입니다.
아무리 좋고 나쁜 제도도 실행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좋은 제도가 성공의 가능성은 더 높지만, 실행을 뭣같이 하면 하나마나입니다.
근래에 가장 표나는 제도가 복장 자율화 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원하던 복장 자율화 였는데...
몇몇 부류의 앞서나감이 구태로 회귀시키게 될지도 모를 우를 범했습니다.
권리와 자유를 위해서는 책임과 법준수도 따라야함을 망각한겁니다.
모든 이들에게 100 % 만족이 정말 있을수 있을까요?
부제 자체도 찬성과 반대, 중도가 뒤섞여 있는 현실이 그걸 말해주고 있는듯 합니다.
비율은 다를지 몰라도 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것만이
@무정 능사는 아닙니다.
적은 비율이 생각하는 방법도 해결법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석을 지키며 하는것이 해결책이 될듯 싶군요.
저는, 택시정류장 정차는 다른차가 거의 없는 한가할때 잠깐 쉬려고 정차합니다.
신논현역(영동시장앞), 용산우체국등...
횡단보도에는 택시,행인 많지만, 정류장에 빈택시는 하나도 없을때가 많죠.
술 드신분들도 별 거부감 없이 태우고 다닙니다.
한달에 한두번 추태부리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진상이라고 이름 븥일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미리, 술먹은 승객은 犬이라고 단정하면 그렇게 됩니다.
술 안한 보통승객과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오히려 술냄새 안나는 승객이 추태부리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택불말씀대러 이런 정갈한글은 첨봄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기분이 맑아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