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그리에즈만, 포그바,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는 골든볼을 차지했고,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벨기에의 거미손 수문장 티보에 돌아갔다.
또 만 21세 이하 영플레이어상은 4골을 수확한 음바페가
차지했다.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반 페리시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프랑스의 골키퍼 위고는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1-1로 균형을 맞추는 크로아티아의 기분 좋은 동점골이었다.
동점을 허용한 프랑스에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그리에즈만은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가볍게
밀어 넣어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관중 4명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도
나왔지만 프랑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음바페의
패스에 이어 그리에즈만이 뒤쪽으로 빼주자 폴 포그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수비수 몸을 맞고 나오자 포그바가 재차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왼쪽 골망을 흔들어 3-1로 달아났다.
후반 20분 19세의 골잡이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60년 만에 10대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서 4골이나
수확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골키퍼 로리스에게 후방 패스한 걸 보고
달려들어 공을 가로챈 뒤 만회골을 기록했다.
4-2로 크로아티아는 추가골 사냥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프랑스는 강한 수비벽으로 2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